이노뎁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화재와 관련 전국적인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최근 엔비디아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GPU 성능을 100% 활용하도록 한 재난재해 방지 시스템 개발 사실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노뎁은 국내 CCTV 통합관제센터 점유율 1위 기업이다.

9일 10시 39분 기준 이노뎁은 전일 대비 5.18% 상승한 8,3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노뎁은 최근 3세대 지능형 선별 관제 솔루션인 네오비전을 개발했다.

네오비전은 이노뎁이 3세대 지능형 선별 관제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 프레임워크를 적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을 100% 활용하도록 한 솔루션이다. 또 자체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오픈 소스를 도입해 쉽게 고도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네오비전은 엔비디아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채널 분석의 수를 기존 70개에서 100개로 늘렸다. 이에 따라 안전사고, 재난 예측 등 다양한 분석 수요들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네오비전은 CCTV 화면의 △폭력 △침입 △배회 △불법투기 △쓰러짐 △방화 등 6가지의 안전, 불법 사항을 실시간을 체크해준다.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알림을 통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네오비전(NEOVISION)’ 엔진을 기반으로 객체의 행위와 화재 등 비상상황을 분석 이벤트로 표출하며 중대재해 방지를 위한 안전환경 분석이 가능하다.

이노뎁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영상 베이스로 하는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사건이 난 현장에 CCTV와 함께 매칭을 해서 사용자들이 의사결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노뎁은 이미 화재안전 예지시스템을 개발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뎁은 정부 지원으로 소방서와 연동된 AI 화재안전 통합관제 예지시스템을 개발해 실증까지 마친 바 있다.

해당 솔루션은 '스탑파이어(Stopfire)'다. 스탑파이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원으로 이노뎁, 재신정보, 서울남대문시장, 서울상인연합회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스탑파이어는 전통시장 점포에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본부 상황실에 위급 상황을 전달해 즉시 출동을 요청하고 적절한 화재 진압 조치를 취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형 재난재해안전 환경관리시스템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