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포천아트밸리에서 개최하는 미디어아트 콘텐츠 전시 전경.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포천아트밸리에서 개최하는 미디어아트 콘텐츠 전시 전경.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포천아트밸리에서 빛과 소리 그리고 물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미디어아트 콘텐츠 ‘오르:빛 워터파고다’를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는 관람자가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 가운데 하나로 관람자의 존재나 행동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한다.

오르:빛 워터파고다는 12m 높이의 거대한 물 탐과 다양한 크기의 물 덩어리 조형물을 활용해 관람객들은 직접 물 덩어리를 굴리고 쌓으며 소원 탑을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각자의 소망을 입력하고 증강현실 화면으로 공유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르:빛’은 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과 빛의 합성어로, 빛을 활용해 경기도 지역 곳곳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르:빛 워터파고다’ 콘텐츠는 2023년 경기도청 구청사의 지역적 특성을 담아 기획했으며, 물을 주제로 소원을 이뤄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 관람 희망 도민은 누구나 사전에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예약 후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은 일몰 시각인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포천아트밸리는 경기 북부 대표적인 관광지인 천주 호를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한편 에메랄드빛 호수인 천주 호의 이미지가 이번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와 연결돼 관람객들의 몰입 경험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민들이 포천 아트밸리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문화기술 콘텐츠의 매력을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