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추석맞이 전통시장 찾아 나눔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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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섰다.
노사는 9일 울산 구역전시장에서 추석 맞이 전통시장 응원 행사를 열고 사회공헌기금 9,300만 원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 기금 중 5,000만 원은 울산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저소득 가정 1,000가구에 제공할 명절선물 꾸러미 구매비로, 4,300만 원은 현대차 H-봉사단과 결연한 지역 복지시설 80여개소에 나눠줄 온누리상품권 구입비로 사용된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 울산공장 임직원들은 회사에서 지급되는 추석 선물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받고 있으며, 올해는 약 62억 원어치의 상품권이 모여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문용문 현대차 노조 지부장, 김두겸 울산시장, 김석원 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영길 중구청장, 김성열 구역전시장 상인회장, 현대차 H-봉사단 등이 참여해 직접 장을 보며 전통시장 상인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 노사 대표들은 “우리의 삶과 오래도록 함께해온 전통시장에 생기가 넘칠 수 있도록 임직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자주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통 크게 기부해주신 현대차 노사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울산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2011년부터 14년간 총 1,456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