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가 교육부 공모사업을 통해 방위산업과 우주·항공용 나노소재 분야 연구플랫폼을 구축한다.

국립창원대는 교육부 ‘지-램프(G-LAMP) 사업’ 공모에 선정돼 앞으로 5년간 총 25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9일 발표했다. 지-램프 사업은 대학의 연구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혁신적인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연구 기능 강화 사업이다.

국립창원대는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나노단위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램프 사업단과 나노단위과학 분야 중점 테마 연구소인 첨단나노과학기술연구소(소장 곽진성 교수)를 신설한다.

이 밖에 극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방산 및 우주·항공용 나노소재를 연구하는 ‘극한 나노소재과학 연구팀’(연구책임자 곽진성 교수), 생화학무기 제거 및 진단·기술응용을 위한 나노소재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생화학 나노소재과학 연구팀’(연구책임자 임재민 교수), 표면나노과학 기반 핵심 원천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수행하는 ‘표면 나노소재과학 연구팀’(연구책임자 정대운 교수) 등을 구성해 분야별로 연구를 한다.

박민원 총장은 “국립창원대는 지-램프 사업 선정을 통해 나노소재 분야 특화 연구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동시에 글로컬대학 및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연계를 통한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로 지역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