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균주 문제 없는 보톡스, 올해 말 선보인다" [KIW2024]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보톨리늄 톡신 회사들은 대부분 균주 문제로 인해 사법적인 리스크나 분쟁의 이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보다는 7년가량 늦었으나, 균주에 문제가 없는 제품을 올해 말 선보일 예정입니다"
남정선 제테마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차세대 보톨리늄 톡신(E 타입)에 대한 연구도 세계 두번째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테마는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보톨리늄 톡신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제테마는 국내 미용 바이오 업체로, 주력상품은 히알루론산 필러다. 제테마의 작년 매출은 약 587억원 수준으로, 이중 62%의 매출이 필러에서 나오고 있다.
남 대표는 "보톨리늄톡신은 미생물이기 때문에 기존 제품이 아니면 사실 처음부터 모든걸 새로 해야하기 때문에 짧은시간에 신제품을 만들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전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등에서 균주에 법적인 리스크가 있는 제품에 대해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식으로 계약이 돼 있는게 약 8000억원 가량"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보톨리늄톡신(E타입 보톨리늄톡신)도 개발에 나섰다. 이는 미국의 앨러간에 이어 두번째로 연구개발에 나선 것이다. E타입은 기존 제품에 비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4주가 되면 몸에서 효과가 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부작용과 내성이 기존 제품에 비해 없는 편으로 대체제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남 대표의 주장이다.
남 대표는 "회사에서 추정하기로는 약 2~3조원 가량의 시장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며 "기존 제품의 내성이 생긴 사람들도 맞을 수 있고, 기존의 보톡스를 맞기엔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나, 빠른 효과를 원하는 사람 등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기존 주력제품인 필러도 해외 판매를 늘리기 위해 공장 현지화에 나선다. 남 대표는 "중국의 경우 이제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필러를 잘 수입하지 않는다"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세계 각지에 플랜트 공장을 지어 현지에서 제품을 만들어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 상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브라질과 스페인 등에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남정선 제테마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차세대 보톨리늄 톡신(E 타입)에 대한 연구도 세계 두번째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테마는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보톨리늄 톡신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제테마는 국내 미용 바이오 업체로, 주력상품은 히알루론산 필러다. 제테마의 작년 매출은 약 587억원 수준으로, 이중 62%의 매출이 필러에서 나오고 있다.
남 대표는 "보톨리늄톡신은 미생물이기 때문에 기존 제품이 아니면 사실 처음부터 모든걸 새로 해야하기 때문에 짧은시간에 신제품을 만들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전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등에서 균주에 법적인 리스크가 있는 제품에 대해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식으로 계약이 돼 있는게 약 8000억원 가량"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보톨리늄톡신(E타입 보톨리늄톡신)도 개발에 나섰다. 이는 미국의 앨러간에 이어 두번째로 연구개발에 나선 것이다. E타입은 기존 제품에 비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4주가 되면 몸에서 효과가 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부작용과 내성이 기존 제품에 비해 없는 편으로 대체제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남 대표의 주장이다.
남 대표는 "회사에서 추정하기로는 약 2~3조원 가량의 시장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며 "기존 제품의 내성이 생긴 사람들도 맞을 수 있고, 기존의 보톡스를 맞기엔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나, 빠른 효과를 원하는 사람 등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기존 주력제품인 필러도 해외 판매를 늘리기 위해 공장 현지화에 나선다. 남 대표는 "중국의 경우 이제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필러를 잘 수입하지 않는다"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세계 각지에 플랜트 공장을 지어 현지에서 제품을 만들어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 상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브라질과 스페인 등에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