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렌터카를 타고 아파트 단지를 돌며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30대가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 혐의로 A(32)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2분께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현금 6만원과 복권 2장을 가져가는 등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렌터카를 타고 고급 아파트 단지를 물색, 후사경이 접히지 않아 문이 열려 있을 가능성이 높은 차량만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올해 1월 출소 후 마땅한 직업과 주거가 없는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누범기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털이 범행을 벌이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아파트 앞에 세워둔 렌터카를 타고 이동하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전남 순천시 조례동 한 숙박업소 앞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렌터카를 이용해 광주와 대전, 경남 진주 등을 오가며 추가 범행을 저지른 정황을 확인,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