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사이언스, 中 상해의약그룹과 전략적 합작계약 체결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플랫폼기업 에이치엘사이언스(대표 이해연)는 '충주 HL INNOVATION PARK'에서 중국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해의약(Shanghai Pharma)그룹의 자회사인 Shanghai Pharma Health Science와 자사기능성 제품공급을 위한 전략적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치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우슬조인트100, 닥터슈퍼칸, 스킨마스터 등의 9월 선적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 내 독점으로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번에 수출되는 ‘우슬조인트100’의 주원료인 ‘우슬등복합물(HL-JOINT100)’은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전임상결과 연골세포 및 연골의 두께를 증가시키는 차별화된 혁신기술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특허등록되었으며, 미국 FDA에 OTC(일반 의약품)로 등록되어 현지판매 중이다. 금번 합작계약을 통해 14억명 이상 세계 2위의 인구를 보유한 거대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 건강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 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1.4억 명 이상으로 이를 시장 규모로 환산하면 최소 30조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에이치엘사이언스와 Shanghai Pharma Health Science는 “중국 내 Shanghai Pharma Health Science가 보유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B2B/B2C 유통에 필요한 네트워크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하여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해의약그룹은 중국 2위의 국영제약사로 포춘 글로벌 (Fortune Global) 500대 기업에 선정됐으며, 자회사 약 200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2,603억 위안(한화 약 50조 원)을 달성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 관계자는 “Shanghai Pharma Health Science가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확인했고, 전략적 합작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이는 에이치엘사이언스의 글로벌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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