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이 가장 붐비는 날은 오는 18일로 예상된다. 이날 출발 여객은 9만5000명, 도착 여객은 11만7000 명으로 총 21만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교통대책 기간(9월 13~18일)에 하루 평균 20만1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찾는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공항 역대 추석 연휴 기간 이용객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추석 연휴 하루 평균 여객 수는 18만7623명이었다. 이번 연휴 중 출국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4일로 12만1262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8일로 11만7495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특별 교통대책 기간에 여객 편의를 위해 △출국장·보안검색대 확대 운영 △안내·보안검색 등 인력 지원 △스마트패스(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시행 △ 24시간 상업시설 운영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교통 약자들은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휠체어 대여, 체크인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활용하면 기다리는 시간 없이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또 주차장 이용객을 위해 임시 주차장(4350면)을 탄력 운영하고 심야 공항버스를 3개 노선에서 14개 노선으로 증편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