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학교 초임교사의 급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5년 이상 고연차 교사의 법정 급여는 평균보다 높았다.

1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4년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국·공립학교 초임교사의 법정 급여는 3만6639달러(약 4925만원)로, 전년(3만3615달러·약 4518만원) 대비 증가했지만 OECD 평균(4만2060달러·약 5653만원)의 87.1% 수준에 그쳤다. 15년차와 최고호봉 교사의 법정 급여는 각각 6만4699달러(약 8696만원)와 10만3014달러(약 1억3846만원)로 OECD 평균(7만3930달러·약 9937만원)보다 높았다.

학령 인구 감소세로 초·중·고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줄고 있다. 국내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022년 기준 초교 15.8명, 중학교 13.1명, 고교 10.5명으로 전년 대비 초·중·고교에서 각각 0.3명, 0.2명, 0.2명 감소했다.

2023년 우리나라 성인(만 25~64세)의 고등교육(대졸) 이수율은 54.5%로 OECD 평균(40.7%)보다 높았다. 청년층(만 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7%로 OECD 국가 중 1위였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성인(만 25~64세)의 전체 교육단계 고용률(초등학교 이상 학력자의 고용률)은 75.7%로 OECD 평균(78.5%)보다 낮았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