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임무를 수행할 우주캡슐 '드래건'이 1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 사진=AFP, 연합뉴스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임무를 수행할 우주캡슐 '드래건'이 1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 사진=AFP, 연합뉴스
역사상 처음으로 민간인들의 우주 유영을 실험하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10일(현지시간) 발사됐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임무를 수행할 우주캡슐 '드래건'이 이날 플로리다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주선 이륙 사진과 함께 "폴라리스 던 발사!"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폴라리스 던'은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로, 아이작먼을 비롯한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2명, 퇴역 공군 조종사 등 총 4명이 닷새간 우주 비행에 나선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비행 궤도보다 3배 이상 높은 1400km까지 올라갈 계획인데, 이 계획이 성공할 경우 1972년 NASA의 마지막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가 도달한 가장 높은 지점으로 기록된다. 또 전문 우주 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으로서는 처음 우주 유영을 시도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