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도 주목한 한국 매운맛
중국 관영 CCTV가 불닭볶음면 수출 전초기지인 삼양식품 밀양공장의 생산 공정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집중 보도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CCTV는 지난 9일 온라인 사이트와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에서 라면의 식품 안전과 건강을 다룬 프로그램 중 삼양식품 밀양공장에 10분가량을 할애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오승용 밀양공장장은 중국 전문가에게 "밀양공장은 생산실행관리시스템(MES), 창고관리시스템(WMS), 공장자동화관리시스템(BMS)이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로, 원재료 투입부터 생산 및 완제품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원주연 식품연구소 팀장은 "고추의 선택부터 세척, 분쇄, 여과, 정제 추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캡사이신의 맛과 순도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CCTV 제작진은 라면을 튀기는 기름의 신선도 관리를 비롯한 밀양공장의 품질 관리 시스템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CCTV가 불닭볶음면 공장을 조명한 데 대해 "그만큼 중국 시장 내에서 불닭볶음면의 영향력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는 만큼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언제든지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