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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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0일(한국시간)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처음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새 아이폰은 오는 13일부터 사전 주문, 20일부터 매장 구매가 가능해져 마케팅 경쟁을 벌이는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분주해졌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아이폰16 시리즈 사전 주문 시기에 맞춰 오는 13일 오후 9시 아이폰16 시리즈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이통3사는 이날 온라인몰에 아이폰16 사전 알람과 사전 예약 혜택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사전 예약 알림 혜택으로 최대 19만원의 혜택을 마련했다. 2000명 대상으로 T다이렉트샵 5만원 이용권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고 9월10일, 20일, 30일의 '0day'에 T다이렉트샵 1만원 이용권을 선착순 3000명에게 지급한다.
사진=SK텔레콤 홈페이지
사진=SK텔레콤 홈페이지
또한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추가 보상 10만원 혜택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사전 예약이 시작되는 당일에 주문하지 않아도 고객센터에서 자동으로 1차 물량 확정·구매 절차를 진행해 주는 익스프레스 티켓을 320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차 사전예약자 중 배송 방식을 모닝 퀵으로 선택한 구매자 중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모닝 퀵 배송, 사전예약자 전원에게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도 아이폰16 사전 예약자 대상 퀵 배송과 당일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선착순 1500명은 출시일 오전 8시부터 '굿모닝 퀵 배송'을 통해 빠르게 아이폰을 받아볼 수 있고 퀵 배송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선착순으로 출시일 당일 택배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서울 안다즈 호텔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서는 사전 예약자 200명에게 아이폰과 함께 애플 맥세이프, 필름, 고급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다즈 숙박권 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

KT닷컴에서는 중고폰 보상 서비스를 통해 시세보다 최대 20만원을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다. 또한 아이폰을 4회 이상 KT에서 개통한 '아이폰 매니아' 우수 가입자 선착순 500명에게 애플 정품 듀오 충전기를 제공한다. 만 34세 이하 Y 가입자 선착순 2000명에게 로우로우 나노트렁크를 증정한다.

KT는 KT닷컴 구매자 전원에게 투명 케이스와 필름을 함께 배송한다. 데이터 삭제 솔루션과 3만원 액세서리 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마티나골드 라운지 이용권, 애플 기프트카드 200만원권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했다.
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LG유플러스는 사전 알람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1500명에게 랜덤으로 최대 20만원의 휴대폰 즉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사전 예약 기간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완료하면 4만원을 즉시 할인해 주는 24시간 쿠폰을 제공하고 쓰던 폰을 반납하면 선착순 5000명에게 유플닷컴에서 20만원의 추가 보상금을 지원한다.

또한 사전 예약 라이브(Live) 참가자들은 이벤트를 통해 유병재, 레오제이, 나현영, 서울리안 등과 셀럽과 채팅하고 △스탠바이미 △마샬스피커 △신세계 상품권 △기프티콘 등을 지급받는다. 이뿐만 아니라 개통자 전원에게 액세서리 몰 3만원 쿠폰을 지급한다.

아이폰16 시리즈 출고가는 전작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모델별로 보면 아이폰16 기본 모델은 128기가바이트(GB)기준 799달러(약 125만원), 아이폰16 플러스 899달러(약 135만원), 아이폰 16 프로 모델은 999달러(약 155만원) 아이폰16 프로맥스 모델은 256GB 기준 1199달러(약 190만원)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