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까지 27분 만에 간다"…출퇴근족 들썩이는 동네 [집코노미-집집폭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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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김포 연장, 2031년 준공
6년 뒤엔 '부천~홍대' 27분 만에 간다
국토부,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대책 발표
인천·부천·김포 철도·도로망 확충에 7.4조 투입
5호선 김포 연장 31년, 대장홍대선은 30년 준공
7호선 청라 연장은 두단계로 나눠 27, 29년 개통
김포~GTX-A 킨텍스역 시내버스 노선 2개 신설
벌말로·경명대로 확장 사업은 조기개통
6년 뒤엔 '부천~홍대' 27분 만에 간다
국토부,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대책 발표
인천·부천·김포 철도·도로망 확충에 7.4조 투입
5호선 김포 연장 31년, 대장홍대선은 30년 준공
7호선 청라 연장은 두단계로 나눠 27, 29년 개통
김포~GTX-A 킨텍스역 시내버스 노선 2개 신설
벌말로·경명대로 확장 사업은 조기개통


5호선 연장, 2031년 준공

대광위는 연내 대장홍대선 첫삽을 떠 2030년 말에 개통하겠다는 계획도 이날 내놨다. 부천 대장지구에서 출발해 서울 화곡역, 가양역 등을 지나 홍대입구역까지 이르는 민자사업 노선이다. 개통 시 부천 대장지구~홍대입구역 이동시간이 현재 50분에서 27분으로 23분 단축되게 된다. 2030년 말은 대장지구 입주율이 50%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다. 대장지구 주민 다수가 입주 시점에 맞춰 대장홍대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 중 지반침하 문제가 발생한 7호선 청라연장 사업은 두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 석남역~청라국제업무단지 구간은 2027년 하반기, 청라국제업무단지~청라국제도시역 구간은 2029년 12월 개통할 계획이다. 청라에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현재 78분 걸리는데, 앞으론 42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강남권인 고속터미널역까지 환승 없이 직통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도 인천1호선 종점을 현재 계양역에서 검단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은 내년 6월 개통한다.
검단·청라~강남, 광역버스 신설

또한 김포골드라인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김포에서 당산역과 상암DMC를 종점으로 하는 광역버스 노선 2개도 새로 선보이기로 했다. 인천계양~김포공항 BRT도 신설한다. 현재 7700번 전용버스만 운행하고 있는 청라~부천~화곡역 구간 BRT 활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일반 노선버스를 추가 운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도권 서부지역엔 3기 신도시가 두곳(인천 계양, 부천 대장) 있다. ‘선교통, 후입주’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도로 정비 사업 기간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벌말로 확장 사업은 단계별로 인허가 및 설계를 진행한다. 여기서 1단계(부천~서울) 구간은 내년 12월 우선 착공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2단계(인천~김포)도 대광위가 직접 도로사업계획을 승인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해 예정보다 14개월 빠른 2030년에 조기 개통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31일 운영을 개시한 당산역 환승센터는 버스 이동시간 10분 단축 효과를 내고 있다. 버스가 혼잡한 도심 구간을 우회해 올림픽대로에서 환승센터로 직접 진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의 교통 불편 사항들을 면밀히 살피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