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이오스타줄기세포연구원(원장 라정찬, 이하 바이오스타기술연구원)은 특허 받은 기술로 배양한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척수강내와 정맥내로 병행투여하여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하는 재생의료 기술이 일본 후생성의 승인을 받았으며, 올 10월부터 도쿄 신주쿠클리닉에서 본격적으로 치료를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연구진이 독자 개발한 척수강내 투여를 통한 알츠하이머 치매 자가줄기세포 치료 기술이 세계 최초로 일본에서 상용화 된 것인데, 이번 치료기술의 승인 배경에는 바이오스타줄기세포연구원의 줄기세포 배양 기술이 있다.

줄기세포는 배양방법에 따라 안전성과 효과가 매우 차이가 나며 철저한 품질 관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 지난 20여년간의 연구를 통한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의 줄기세포 배양 및 치료 기술은 그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아 척수강내 투여를 통한 알츠하이머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승인 받은 치료 프로토콜에 따르면, 환자 본인의 자가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한 후, 정맥내 투여 또는 정맥과 척수강내 병용투여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투여는 회당 2억셀에서 3억셀의 줄기세포를 2~6주 간격으로, 총 5~10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척수강내 시술은 줄기세포가 뇌와 척수로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스타기술연구원의 라정찬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약 5천만 명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있으며, 이번 알츠하이머 치매 재생의료계획승인 및 치료는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특히 척수강내 시술은 향후 다른 뇌질환 치료에도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 4월 트리니티 후쿠오카 클리닉이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의 기술을 이용하여 정맥내 투여를 통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대해 후생성 승인을 받은 바 있어 상당수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이에 더하여 치료효과가 더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척수강내 투여 병행치료가 승인되어 이로 인해 더 많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의 치료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