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된 '내 이름은 김삼순' 4K 화질로…포바이포, 웨이브에 업스케일링 서비스 제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콘텐츠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드라마 콘텐츠 화질을 개선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화질 고도화 AI 솔루션 ‘픽셀’을 이용해 웨이브에서 서비스 중인 ‘내 이름은 김삼순(2005년)’, ‘풀하우스(2004년)’, ‘커피프린스 1호점(2007년)’, ‘궁(2007년)’ 등 2000년대 명작 드라마 4편, 총 73회차 분량을 기존 SD 화질(720X480)에서 4K 화질(3840X2160) 수준으로 개선해 제공했다.
두 회사의 협업은 웨이브가 진행 중인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00년대 대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감독이 주요 스태프들과 함께 원작을 2024년 버전으로 새롭게 내놓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특히 ‘내 이름은 김삼순’은 16부작 업스케일링 풀 버전과 함께 원작 감독(김윤철) 및 주요 스태프들이 직접 참여해 새롭게 편집한 8부작 감독판을 동시에 공개했다.
이용자들이 최신 기기에서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몰입해 즐길 수 있도록 4K 수준으로 화질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 다양한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적용했다.
포바이포의 픽셀은 초고화질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양질의 영상 데이터를 학습시켜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링 기능과 함께 채도·명암비·선예도 최적화, 노이즈 제거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AI 기술이 도입되기 전에는 2시간짜리 영화 한 편을 복원, 개선하기 위해 다수의 전문 인력이 1년 이상 작업해야 했다”며 “픽셀 솔루션을 활용하면 1시간 분량 드라마 한 편의 업스케일링 작업을 40분이면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바이포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업체와 화질 개선 협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웰메이드 드라마를 초고화질로 되살려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OTT 시장에서 픽셀 솔루션 적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화질 고도화 AI 솔루션 ‘픽셀’을 이용해 웨이브에서 서비스 중인 ‘내 이름은 김삼순(2005년)’, ‘풀하우스(2004년)’, ‘커피프린스 1호점(2007년)’, ‘궁(2007년)’ 등 2000년대 명작 드라마 4편, 총 73회차 분량을 기존 SD 화질(720X480)에서 4K 화질(3840X2160) 수준으로 개선해 제공했다.
두 회사의 협업은 웨이브가 진행 중인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00년대 대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감독이 주요 스태프들과 함께 원작을 2024년 버전으로 새롭게 내놓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특히 ‘내 이름은 김삼순’은 16부작 업스케일링 풀 버전과 함께 원작 감독(김윤철) 및 주요 스태프들이 직접 참여해 새롭게 편집한 8부작 감독판을 동시에 공개했다.
이용자들이 최신 기기에서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몰입해 즐길 수 있도록 4K 수준으로 화질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 다양한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적용했다.
포바이포의 픽셀은 초고화질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양질의 영상 데이터를 학습시켜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링 기능과 함께 채도·명암비·선예도 최적화, 노이즈 제거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AI 기술이 도입되기 전에는 2시간짜리 영화 한 편을 복원, 개선하기 위해 다수의 전문 인력이 1년 이상 작업해야 했다”며 “픽셀 솔루션을 활용하면 1시간 분량 드라마 한 편의 업스케일링 작업을 40분이면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바이포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업체와 화질 개선 협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웰메이드 드라마를 초고화질로 되살려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OTT 시장에서 픽셀 솔루션 적용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