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인뱅 도전 KCD,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명칭 확정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아이티센과 함께 추진 중인 제4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의 이름을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한국소호은행의 소호는 소규모 사업형태(SOHO·Small Office Home Office)를 의미한다. 소상공인을 중심에 두는 인터넷은행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컨소시엄은 설명했다.

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이날 웹사이트도 공개했다. 컨소시엄은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이라는 지향점을 강조했다.

컨소시엄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자의 사업역량을 중심으로 한 신용평가를 도입할 계획이다. KCD는 개인 신용 중심의 신용평가는 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KCD는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를 설립했으며 개인사업자의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한 신용 평가 모델과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 컨설팅을 금융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목표는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이다”며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사업을 잘해도 평가를 받지 못했던 대한민국 동네 가게 사장님들에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공정한 신용 평가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네 가게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