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테슬라 최선호주 선정” [美증시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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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원문입니다.
[애플]
특징주 시황입니다. 애플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신제품 발표에 대한 반응 잠시 짚어보면, 웨어러블에 대한 호평은 있었지만 일단은 신중한 반응들이 대다수였습니다. 블룸버그는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이 편하고 반갑긴 하지만 이미 알려진 내용으로 새롭진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많은 주요 기능은 내년이 돼서야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습니다. JP모간은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에 시차를 뒀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감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애플과 구글이 유럽연합에서 부과받은 과징금에 불복해 소송을 낸 끝에 모두 패소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유럽사법재판소는아일랜드 정부가 애플에 19조원 상당의 불법적 법인세 혜택을 제공했다는 EU 집행위원회 판단이 유효하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습니다.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에서 받은 조세 혜택이 EU의 정부 보조금 규정에 어긋나 불공정하다며 체납 세금과 이자를 포함한 21조원을 징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알파벳]
2017년 구글 쇼핑에 대해 EU가 구글에 부과한 3조 5천억원 상당의 반독점법 위반 과징금이 정당하다고 판결한 원심에 불복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제기한 항소도 기각됐습니다. 애플과 구글의 대변인은 “법원의 결정이 실망스럽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테슬라]
다음은 테슬라입니다. 그 동안 깐깐한 잣대로 테슬라를 바라보던 도이치뱅크가 탑픽으로 선정하며 목표가로 295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월가의 테슬라 목표가 중 모간스탠리의 310달러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데, 단순히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독보적인 리그에 속한다며 자동차, 에너지 그리고 모빌리티와 로봇에 걸쳐 여러 산업을 재편할 준비가 된 리더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10일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에 제안된 추가 세율이 지난 달 발표된 9%에서 7.8%로 소폭 낮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존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 대한 추가 관세율도 소폭 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는 오늘장 4%대 올라 226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TSMC]
이어서 TSMC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블룸버그는 TSMC의 8월 매출이 전년비 33%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7월보다는 2.4% 감소했지만 여전히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월가에서는 3분기 매출이 3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 인프라 지출의 지속성을 과대평가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습니다. 오늘장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오라클]
다음은 오라클입니다. 어제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했죠. 매출과 EPS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인공지능 교육 수요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CEO는 매출이 두 자릿수대로 성장할 거라고 발언했는데 월가 예상치인 9.4%를 넘어섰습니다.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분기별로 공급을 앞지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아마존과의 새로운 파트너십도 발표했습니다. 오라클은 11% 넘게 급등했습니다.
[보잉]
보잉 소식입니다. 보잉이 737 맥스 기종의 생산목표를 내년 3월로 6개월 연기했다고 3명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가 단독보도를 통해 전했습니다. 연초 737 맥스 기종의 도어플래그 사태 이후 안전성 점검과 규제 검토로 생산 속도를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보잉의 대변인은 필요에 따라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며 안전성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잉은 오늘장 1.7% 가량 밀렸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아스트라제네카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일본의 제약사 다이치산쿄와 함께 차세대 항체 약물 적합체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을 개발중에 있는데, 현지시간 9일 세계 폐암학회에서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폐암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에서의 임상 결과가 아쉬웠습니다. 기존 항암제인 도세탁셀 대비 유의미한 생존기간 개선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어제 미 하원에서 사실상 중국 바이오기업을 겨냥한 생물보안법이 통과됐습니다. 상원 승인과 대통령 서명 단계가 남아있는데, 상원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블룸버그는 연내 제정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스타벅스]
마지막으로 스타벅스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9일부로 브라이언 니콜이 스타벅스의 새로운 CEO로 취임했습니다. 공개서한을 통해 본래의 스타벅스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와 공급망 등을 개선해 실적 부진에 빠진 스타벅스를 예전의 모습으로 돌려놓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중국과 해외 지역에 대한 투자 그리고 중동 지역에서 브랜드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장 1%대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