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셔츠에 청바지'…김건희, 마포대교 비공개 순찰 나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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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살 예방의 날' 맞아
생명 구조 최일선 근무자들 격려
생명 구조 최일선 근무자들 격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비공개로 119특수구조단 뚝섬 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 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해 피자·치킨 등 간식을 전달하고 구조 현장을 살펴봤다.
김 여사는 "여기 계신 분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일선 근무자들이 현장에서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면서 "남을 구한다는 생각에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수가 있는데, 본인의 정신건강 관리도 잘 신경 쓰셔야 한다"고 했다.
김 여사가 근무자들에게 자살 시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묻기도 했다. 이에 한 근무자가 난간을 보강해 자살 시도가 줄어든 한강대교를 언급하며 투신 방지 시설을 모든 다리로 확대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현장에서 구조활동에 전념하는 분들이 역시 문제를 가장 잘 아신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방문을 마치면서 "다음에 또 간식을 사 들고 응원하러 오겠다"고 했다. 현장 근무자들은 김 여사에게 한강경찰대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선물했다.
한편, 김 여사는 '자살 시도자 구조 현장 경찰관 간담회'(2023년 8월), '괜찮아, 걱정 마' 마음 건강 대화(2023년 9월), '회복과 위로를 위한 대화'(2024년 6월) 등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