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현대미술' 김환기 점화...최고가 기록 새로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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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홍콩 경매에
1971년 '푸른 점화' 출품
100억원 넘길 수 있을까
1971년 '푸른 점화' 출품
100억원 넘길 수 있을까
![김환기의 점화 '9-XII-71 #216'. CHRISTIE'S IMAGES LTD. 2024](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970741.1.jpg)
그 기록이 깨질 수 있을까. 11일 크리스티에 따르면 우주와 같은 해 제작된 작품 ‘9-XII-71 #216‘이 오는 26일 홍콩에서 열리는 ‘20세기/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에 나온다. 추정가는 77억5000만원에서 112억원으로 설정됐다. 2019년 ‘우주’의 경매 시작 전 추정가(73억~95억원)보다 높다.
작품성은 김환기의 전면점화 중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반원형 소용돌이 패턴의 깊이감, 물감의 농담과 번짐 등이 절정에 오른 기량을 보여준다는 이유다. 희소성도 높다. 이때까지 경매 시장에서 거래된 1970년대 초 푸른색 전면점화는 총 20점도 되지 않는다. 이학준 크리스티코리아 대표는 “2019년 이후 5년만에 푸른색 전면 점화 걸작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둘로 나뉘어 가로로 전시된 '우주' 앞에 있는 김환기 화백.](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971763.1.jpg)
경매는 크리스티 홍콩의 새 본사인 ‘더 헨더슨’에서 열린다. 이번 경매에는 클로드 모네와 빈센트 반 고흐 등 유명 거장들의 출품이 대거 나올 예정이다.
![김환기의 점화 '9-XII-71 #216' 크기를 알 수 있는 사진. CHRISTIE'S IMAGES LTD. 2024](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970742.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