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서 도박한다"…카지노로 변신한 노인 보호시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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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하던 日 파친코 산업, 노인 고객 겨냥해
"인지 능력 높아져…치매 예방 효과"
"인지 능력 높아져…치매 예방 효과"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도박 업계가 최근 노인을 새로운 고객층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리 카오루 최고경영자(CEO)는 "지루하다고 인식되던 요양원의 개념에 흥미를 더하기 위해 이 센터를 설립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도박이 노인들에게 기쁨을 준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파친코 산업은 인구 감소와 정부의 도박 중독 억제 정책으로 인해 쇠퇴하고 있다. 2022년 일본의 파친코 총지출액은 14조6000억엔(약 138조원)으로 20년 전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파친코 기계 제조업체 도요마루산교의 히로토 카메이 영업이사는 "사업을 되살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노인들의 요구에 꾸준히 귀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