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되면 전쟁 종식" vs 해리스 "이·팔 방어능력 보장" [美 대선토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리스 vs 트럼프, 가자지구 전쟁 관련 대립
해리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안보 보장해야"
트럼프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전쟁 없었을 것"
해리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안보 보장해야"
트럼프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전쟁 없었을 것"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TV 토론에서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서도 첨예하게 대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하마스 이스라엘 전쟁이 없었을 것”이라며 “내 임기 중엔 푸틴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는데 바이든 행정부 때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자지구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실패로 몰아붙인 것이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그는 이스라엘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의회에서 연설할 땐 참석도 하지 않았다”고 공격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에게 “방어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을 명확하게 지지할 경우 미국 내 중동 출신 사람들의 표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팔레스타인에 대해 지지를 표시하면 막대한 선거자금을 대는 미국 내 유대인들의 표심을 얻기 힘들다. 양측 표심을 모두 의식한 발언으로. 그는 “가자지구 평화를 위해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안보를 보장하는 두단계 조치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하마스 이스라엘 전쟁이 없었을 것”이라며 “내 임기 중엔 푸틴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는데 바이든 행정부 때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자지구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실패로 몰아붙인 것이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그는 이스라엘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의회에서 연설할 땐 참석도 하지 않았다”고 공격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에게 “방어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을 명확하게 지지할 경우 미국 내 중동 출신 사람들의 표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팔레스타인에 대해 지지를 표시하면 막대한 선거자금을 대는 미국 내 유대인들의 표심을 얻기 힘들다. 양측 표심을 모두 의식한 발언으로. 그는 “가자지구 평화를 위해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안보를 보장하는 두단계 조치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