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빼빼로데이 글로벌 앰배서더인 걸그룹 뉴진스/ 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 빼빼로데이 글로벌 앰배서더인 걸그룹 뉴진스/ 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데이(11월11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미국의 유튜버인 토퍼길드와 협업한다고 11일 밝혔다.

토퍼길드는 기발한 콘셉트의 콘텐츠 제작으로 유명한 대형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계정 구독자가 4240만명에 달한다. 롯데웰푸드는 토퍼길드 이외에 다른 글로벌 크리에이터도 모집해 SNS 콘텐츠 제작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원롯데 전략회의’에서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을 주문했다. 한국·일본 롯데 식품사 경영진은 2035년까지 빼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우기로 했다.

빼빼로의 지난해 매출은 2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의 해외 매출은 325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국내 매출(315억원)을 넘어섰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는 매년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많다”며 “내년 하반기 빼빼로 첫 해외 생산기지인 인도 하리아나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해외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일 빼빼로 글로벌 앰배서더로 걸그룹 뉴진스를 재발탁하며 글로벌 캠페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