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지면 과자봉지 잡으세요"…사고 막는 이색과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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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가드 스낵은 인명 구조용 부표를 패키지 디자인에 접목한 게 특징이다. 포장지 색상도 선명한 주황색이다. 양손으로 잡을 수 있는 손잡이와 로프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이 있어 구조용 부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제품 뒷면에는 만화 형식의 사용 설명서를 넣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바다, 수영장 등에서 발생하는 익수사고 환자 중 약 30%가 9세 이하 어린이라는 데이터를 보고 어린이들의 대표 간식 중 하나인 봉지 과자를 물놀이 안전용품으로 탈바꿈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GS25는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는 과자’라는 제품 콘셉트에 맞춰 지난 8월 계곡, 하천, 해변 등 물놀이 피서지 인근 점포에서 9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라이프가드 스낵을 무료로 나눠줬다. 해당 물량은 일주일 만에 소진될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게 GS25 측 설명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