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고래축제가 열린 울산 장생포를 찾은 관광객들이 거리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다. /울산 남구청 제공
지난해 5월 고래축제가 열린 울산 장생포를 찾은 관광객들이 거리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다. /울산 남구청 제공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오는 26~29일 ‘2024 울산고래축제’가 열린다.

11일 울산고래문화재단에 따르면 28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장생포의 꿈! 울산의 희망!’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장생포의 역사를 첨단 기술로 재현한다. LED(발광다이오드), 홀로그램, 레이저빔 등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로 고래와 함께한 장생포의 역사를 화려하게 연출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 다목적구장 장생마당에서 열린다. 축제 마스코트인 장생이 캐릭터가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해 축제를 소개하고, 대형 고래가 무대를 누비는 장면을 3개의 대형 LED 스크린과 홀로그램으로 구현한다.

28일에는 남구 주민 1000여 명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1㎞ 구간에서 펼쳐진다. 해양경찰 관현악단, 기수단, 플로트카, 댄스동호회, 마칭밴드 등이 참여해 축제 열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7시 폐막식에는 고래가요제 시상식 및 가요제 대상 수상자의 앙코르 공연, 자체 제작 콘텐츠인 축제 다큐멘터리 ‘4일간의 행보’ 상영, 불꽃 쇼, 라포엠 축하공연 등이 마련된다. 울산고래축제의 대표 먹거리부스인 ‘장생식당’과 바다와 야경을 보면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장생도가’는 고래바다여행선 매표소 인근에 마련된다.

장생포문화창고에서는 미디어아트 ‘클로드 모네 전(展)’과 ‘2024 글로컬 아트마켓’ ‘장생포애니영화제(JAFF) 특별상영회’ ‘문화예술상주단체 체험존’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