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다양한 약물, 장기지속 제형 개발 가능" [KIW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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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는 인벤티지랩이 11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 참가해 개발 중인 자사 후보물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마세 인벤티지랩 부사장은 “자사 장기지속형 기술을 적용했을 때 투약 직후 혈중 농도가 치솟는 현상(initial burst)을 최소화할 수 있어 다양한 약물재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 기술을 활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쉽게 말해 약물을 가느다란 관을 통과시켜 작은 방울로 만들고, 이 방울이 서서히 체내에서 녹으며 안에 든 약물이 방출되게 하는 방식이다.
이 부사장은 “이미 스케일업을 마쳐 균일한 품질로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게 자사 기술의 특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 다양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업체들이 있지만 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을 적용한 곳은 인벤티지랩이 유일하다.
인벤티지랩은 이 기술을 이용해 탈모치료제 IVL3001, 알츠하이머 치료제 IVL3003 등을 개발하고 있다. 모두 한 달에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주사제다. ILV3001은 호주에서 임상 1상을 마치고 국내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ILV3003은 호주에서 임상 1/2상 단계에 있으며, 중독치료제 ILV3004는 호주 임상 신청 단계를 밟고 있다.
이 부사장은 “복약순응도가 낮은 매일 먹는 약에 비해 한 달에 한 번 주사를 맞으면 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거나, 매일 투약이 힘든 알츠하이머 환자, 중독 환자 등에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을 적용해 작은 미립구 제형으로 만들면서 주사기의 바늘 굵기도 가늘어졌다. 이 부사장은 “중독치료제의 경우 경쟁제품은 바늘 굵기가 0.91㎜인데 반해, 우리는 0.63㎜면 가능해 통증이 적을뿐더러 제조단가도 약 30% 낮출 수 있어 시장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이 기사는 한경닷컴 바이오 전문채널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2024년 9월 11일 18시02분 게재됐습니다.
이날 이마세 인벤티지랩 부사장은 “자사 장기지속형 기술을 적용했을 때 투약 직후 혈중 농도가 치솟는 현상(initial burst)을 최소화할 수 있어 다양한 약물재창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 기술을 활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쉽게 말해 약물을 가느다란 관을 통과시켜 작은 방울로 만들고, 이 방울이 서서히 체내에서 녹으며 안에 든 약물이 방출되게 하는 방식이다.
이 부사장은 “이미 스케일업을 마쳐 균일한 품질로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게 자사 기술의 특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 다양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업체들이 있지만 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을 적용한 곳은 인벤티지랩이 유일하다.
인벤티지랩은 이 기술을 이용해 탈모치료제 IVL3001, 알츠하이머 치료제 IVL3003 등을 개발하고 있다. 모두 한 달에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주사제다. ILV3001은 호주에서 임상 1상을 마치고 국내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ILV3003은 호주에서 임상 1/2상 단계에 있으며, 중독치료제 ILV3004는 호주 임상 신청 단계를 밟고 있다.
이 부사장은 “복약순응도가 낮은 매일 먹는 약에 비해 한 달에 한 번 주사를 맞으면 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거나, 매일 투약이 힘든 알츠하이머 환자, 중독 환자 등에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을 적용해 작은 미립구 제형으로 만들면서 주사기의 바늘 굵기도 가늘어졌다. 이 부사장은 “중독치료제의 경우 경쟁제품은 바늘 굵기가 0.91㎜인데 반해, 우리는 0.63㎜면 가능해 통증이 적을뿐더러 제조단가도 약 30% 낮출 수 있어 시장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이 기사는 한경닷컴 바이오 전문채널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2024년 9월 11일 18시02분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