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차례 발끈…해리스 도발작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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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TV토론
경제·외교·낙태 등 '100분 공방전'
트럼프 "3 대 1로 싸워"
시청자 63% "해리스 승리"
경제·외교·낙태 등 '100분 공방전'
트럼프 "3 대 1로 싸워"
시청자 63% "해리스 승리"
![< 화 못 참고 버럭…여유 있게 응수 >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관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오른쪽 사진)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 간 대선 첫 TV토론이 열렸다.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성을 높이며 발언하는 동안 해리스 부통령이 미소를 띤 채 듣고 있다. /로이터AFP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982162.1.jpg)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 ABC방송이 마련한 토론장에서 약 100분간 설전을 벌였다. 두 후보는 경제, 외교, 이민, 낙태 등 분야를 망라하며 전방위적으로 격돌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토론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자극에 흥분하는 모습을 연이어 보였다. “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등의 발언에 사회자로부터 근거를 요구받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이 끝난 뒤 소셜미디어에 “(사회자 두 명을 포함해) 3 대 1로 싸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CNN이 토론 시청자 605명을 대상으로 문자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해리스 부통령이 더 나은 성적을 거뒀다”고 답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