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위주로 급등…'도이치 주가조작' 오늘 2심 선고[모닝브리핑]
◆뉴욕증시, 상승마감...CPI 실망에도 기술주 강세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1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올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 뛰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7% 급등했습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실망했던 주요 주가지수는 장 초반 급락했으나 기술주 위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90%나 급등했습니다. 인공지능(AI) 테마를 이끄는 엔비디아는 이날 8.15% 급등하며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오늘 2심 선고

권오수 전 회장 등이 기소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2심 결과가 12일 나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권 전 회장이 2009~2012년 주가조작 선수,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들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다는 내용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주목받았습니다. 2심의 핵심은 주가조작에 계좌가 활용된 이른바 '전주' 손모 씨의 방조 혐의입니다. 1심에서는 손 씨에게 무죄가 선고된 바 있습니다. 여권에서는 손 씨에게 무죄가 선고된 만큼, 김 여사 역시 무죄라는 취지로 야권의 공세에 대응해온 바 있습니다.

◆11월 대선 앞두고...신임 주한미군사령관 지명

제이비어 T. 브런슨 육군 중장이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신임 한미 연합사령관으로 임명됐습니다. 브런슨 중장은 버지니아주 햄프턴대에서 정치학 학사로 졸업한 뒤 1990년 보병 장교로 임관했습니다. 재래식 부대와 특수작전 부대에서 다양한 참모 및 지휘 보직을 역임했으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지의 작전에 참여한 이력이 있습니다. 아내 커스틴은 예비역 대령이며 딸 둘과 아들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현 연합사령관인 폴 러캐머라 장군은 2020년 12월에 지명돼 2021년 7월 취임한 바 있습니다.

◆전국 대체로 흐리고 비...미세먼지 '좋음'

목요일인 1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낮에, 남부지방은 오후에 비가 그치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저녁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