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로티움, 임직원 합동 비상대응훈련...“중대재해 ‘제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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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상업용 수소 생산 및 판매 전문기업인 어프로티움(대표 원기돈)이 11일 전사적인 합동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암모니아 및 수소 누출로 인한 화재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응절차를 개선한 후, 모의 훈련을 통해 각 직원들의 비상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협조와 대응 능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어프로티움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훈련은 실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화학 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어프로티움 임직원뿐만 아니라 장생포 119안전센터, ESG 평가기관, 석유화학단지 인근 기업 등도 참관인으로 참석하여 훈련 상황을 지켜봤다.
훈련 과정에서는 사고 발생 즉시 대응팀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사내 및 외부 기관과의 핫라인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는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한 비상대응절차를 점검했다.
어프로티움은 훈련 영상을 분석하고 임직원들과 피드백을 공유해 비상대응 능력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며, 향후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실제와 같은 현장 배경하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비상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VR비상훈련프로그램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어프로티움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한층 강화된 대응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며, “향후에도 사고 예방을 위한 실전과 같은 정기 훈련을 통해 임직원들의 비상 대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중대재해 '제로' 사업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프로티움은 울산의 향토기업인 덕양이 모태인 기업으로, 지난 2021년 12월 주주사인 맥쿼리 자산운용그룹(MAM)에 인수된 이후 안전 진단 및 설비, 작업환경 개선, 안전교육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재난유형별 첨단 안전 대응 체계를 확보했다.
이와 같은 꾸준한 안전 투자에 관한 결과로 지난 2023년 6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공정 안전관리(PSM) 평가 S등급을 획득하여 중대 산업 사고로부터 안전한 사업장임을 인정받았다.
어프로티움은 울산에 제 1, 2, 3, 5공장 그리고 충남 서산에 제 4공장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연간 약 10만여 톤의 수소를 정유·석유화학·반도체 등 산업용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SMR (스팀메탄리포밍) 수소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CO2를 포집하여 액화탄산 연간 약 40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