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이 이집트 유전자 진단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고 아프리카에 첫 진출했다.

GC지놈은 이집트 테크노바이오메드와 유전자 진단검사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GC지놈은 이집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집트는 북아프리카, 중동, 아랍 국가 중에서도 인구가 약 1억 명 이상으로 가장 많은 나라다. 아프리카 내에서 중요한 거점이자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GC지놈과 계약을 맺은 테크노바이오메드는 이집트 최초로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 프로그램을 권역 내에 제공한 헬스케어 기업이다. 산하의 임상 검사실을 통해 일반검사부터 분자진단검사, 세포유전자검사, 병리학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수행하며 이집트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테크노바이오메드는 유전자 검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GC지놈의 다중암 조기발견 선별검사인 ‘아이캔서치’를 올해 안에 이집트에 론칭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집트에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특히 내년에는 이집트 상류층을 대상으로 암 검진시장에서 아이캔서치 검사의뢰 건수 증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계약 체결 이후 ‘비침습적 산전 태아 염색체 이상 선별검사(G-NIPT)’와 ‘유전성 여성암 패널검사’ 등 산과 및 유전성 암 패널 검사가 활발히 의뢰되고 있어, 향후 양사 간 긍정적인 시너지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이번 계약은 아프리카 권역 내 전략적 요충지인 이집트에서의 첫 성과로, 자사의 국제적 수준의 우수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가 주목받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계약이 자사의 사업 영역을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