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황금연휴 여기 어때?"…항공사 직원들이 꼽은 여행지 [차은지의 에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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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항공사별 10월 황금연휴 추천 여행지
유럽부터 아시아까지 각양각색
LCC들 대부분 일본 추천
유럽부터 아시아까지 각양각색
LCC들 대부분 일본 추천
이번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놓쳤다면 크게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달에도 추석 못지 않은 최장 연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다음달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10월 초에 3일(개천절), 9일(한글날)까지 공휴일이 3일로 늘었다. 게다가 중간중간 평일과 주말을 활용하면 추석보다 긴 황금 연휴를 만들 수 있어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황금 같은 연휴에 많은 해외여행지 중 어디를 가면 좋을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해외여행에 일가견이 있는 국내 항공사들에게 해당 시기에 가기 좋은 여행지를 추천 받았다.
대한항공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을 제안했다. 리스본은 영화와 소설에도 자주 등장하는 아름다운 도시다. 해변에 위치하고 곳곳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 있어 낭만적인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근 몇년간 유럽은 이상기후 때문에 7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더워서 유럽여행을 꺼렸으나 10월은 여행하기 좋은 날씨라는 게 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 대한항공이 리스본 취항에 나서면서 동북아 항공사에서 유일하게 직항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0월 25일까지 주 3회 일정으로 리스본으로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호주 '시드니'를 추천했다. 매일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시드니 노선은 인천 출발 시간이 오후 8시이기 때문에 퇴근 후 출국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시차 또한 우리나라와 1시간 차이밖에 나지 않아 도착 후에도 무리없이 여행이 가능하며 반대로 귀국 후에도 다른 도시보다 훨씬 적응이 수월하다.
시드니의 10월 평균 기온은 15~21도로 한국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도심에는 오페라하우스, 달링하버 등 각종 관광지가 많고 블루마운틴, 사막체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전세계 음식이 즐비해 풍성한 먹거리를 자랑한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유럽 노선을 운항하는 만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추천했다.
10월의 스페인은 대체적으로 온화하고 맑은 날이 많아 여행 적기다. 스페인에서도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바르셀로나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공원 등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이 있어 도시 그자체로 매력이 넘치며 아름다운 볼거리가 많다.
편리한 교통은 물론 풍부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티웨이항공의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장거리 운항을 하지 않는 국내 LCC들은 대부분 일본을 추천했다. 다만 각 사별로 추천한 도시는 달라 취향별로 골라 여행을 떠나면 되겠다.
제주항공은 '히로시마'를 제안했다. 히로시마는 교통편이 편리하기로 유명하다. 도심부터 외곽까지 노면전차가 잘 발달해 쉬운 이동이 가능하다.
일본 유명 음식인 오코노미야끼의 본고장이며 일본 굴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높은 맛으로 유명해 식도락 여행에 적합하다.
일본 3경 중 하나이자 지난해 G7 단체사진으로 유명한 이쓰쿠시마 신사가 있으며 원폭 돔 등 각종 역사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제주항공은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주 14회 운항 중이다.
에어서울은 '요나고'를 추천했다. '리틀 후지산'이라고 불리는 다이센산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고 약간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날씨에 어울리는 온천을 즐기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은 '삿포로'를 제안했다. 10월의 삿포로는 한국보다 조금 이른 단풍을 만날 수 있어 가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선선한 날씨와 함께 온천을 즐기기에도 적합하고 성수기인 여름과 겨울철에 비해 관광객 밀집도가 덜하고 물가도 저렴하다.
이스타항공은 '오키나와'를 추천했다. 오키나와의 10월 평균 기온은 25~26도로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을 뿐더러 강수량도 적어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이스타항공의 오키나와행 항공편은 오전 10시에 오키나와 공항에 도착하기 때문에 점심부터 시작하는 꽉 찬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반면 진에어는 유일하게 일본이 아닌 필리핀 '보홀'을 추천했다. 보홀은 멋진 바다와 저렴한 물가를 자랑한다. 짚라인, 카약, 스노클링과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치안도 잘 돼 있어 가족 또는 커플 여행객들이 즐기기에 좋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정부가 다음달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10월 초에 3일(개천절), 9일(한글날)까지 공휴일이 3일로 늘었다. 게다가 중간중간 평일과 주말을 활용하면 추석보다 긴 황금 연휴를 만들 수 있어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황금 같은 연휴에 많은 해외여행지 중 어디를 가면 좋을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해외여행에 일가견이 있는 국내 항공사들에게 해당 시기에 가기 좋은 여행지를 추천 받았다.
대한항공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을 제안했다. 리스본은 영화와 소설에도 자주 등장하는 아름다운 도시다. 해변에 위치하고 곳곳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 있어 낭만적인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다.
근 몇년간 유럽은 이상기후 때문에 7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더워서 유럽여행을 꺼렸으나 10월은 여행하기 좋은 날씨라는 게 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 대한항공이 리스본 취항에 나서면서 동북아 항공사에서 유일하게 직항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0월 25일까지 주 3회 일정으로 리스본으로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호주 '시드니'를 추천했다. 매일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시드니 노선은 인천 출발 시간이 오후 8시이기 때문에 퇴근 후 출국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시차 또한 우리나라와 1시간 차이밖에 나지 않아 도착 후에도 무리없이 여행이 가능하며 반대로 귀국 후에도 다른 도시보다 훨씬 적응이 수월하다.
시드니의 10월 평균 기온은 15~21도로 한국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도심에는 오페라하우스, 달링하버 등 각종 관광지가 많고 블루마운틴, 사막체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전세계 음식이 즐비해 풍성한 먹거리를 자랑한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유럽 노선을 운항하는 만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추천했다.
10월의 스페인은 대체적으로 온화하고 맑은 날이 많아 여행 적기다. 스페인에서도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바르셀로나에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공원 등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이 있어 도시 그자체로 매력이 넘치며 아름다운 볼거리가 많다.
편리한 교통은 물론 풍부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티웨이항공의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장거리 운항을 하지 않는 국내 LCC들은 대부분 일본을 추천했다. 다만 각 사별로 추천한 도시는 달라 취향별로 골라 여행을 떠나면 되겠다.
제주항공은 '히로시마'를 제안했다. 히로시마는 교통편이 편리하기로 유명하다. 도심부터 외곽까지 노면전차가 잘 발달해 쉬운 이동이 가능하다.
일본 유명 음식인 오코노미야끼의 본고장이며 일본 굴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높은 맛으로 유명해 식도락 여행에 적합하다.
일본 3경 중 하나이자 지난해 G7 단체사진으로 유명한 이쓰쿠시마 신사가 있으며 원폭 돔 등 각종 역사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제주항공은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주 14회 운항 중이다.
에어서울은 '요나고'를 추천했다. '리틀 후지산'이라고 불리는 다이센산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고 약간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날씨에 어울리는 온천을 즐기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은 '삿포로'를 제안했다. 10월의 삿포로는 한국보다 조금 이른 단풍을 만날 수 있어 가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선선한 날씨와 함께 온천을 즐기기에도 적합하고 성수기인 여름과 겨울철에 비해 관광객 밀집도가 덜하고 물가도 저렴하다.
이스타항공은 '오키나와'를 추천했다. 오키나와의 10월 평균 기온은 25~26도로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을 뿐더러 강수량도 적어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이스타항공의 오키나와행 항공편은 오전 10시에 오키나와 공항에 도착하기 때문에 점심부터 시작하는 꽉 찬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반면 진에어는 유일하게 일본이 아닌 필리핀 '보홀'을 추천했다. 보홀은 멋진 바다와 저렴한 물가를 자랑한다. 짚라인, 카약, 스노클링과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치안도 잘 돼 있어 가족 또는 커플 여행객들이 즐기기에 좋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