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 국내 출시 15주년 기념 '와이로운 생일카페'/사진=유지희 기자
KT 아이폰 국내 출시 15주년 기념 '와이로운 생일카페'/사진=유지희 기자
12일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서울웨이브의 스타벅스 서울웨이브아트센터점에는 특별한 생일카페가 마련됐다.

KT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아이폰 한국 출시 15주년을 맞아 Z세대 아이돌 팬덤 문화인 생일 카페를 테마로 한 팝업을 선보인다. KT는 국내 최초로 아이폰을 도입했던 통신사인 만큼 아이폰 도입 15주년을 기념해 젊은 세대로 구성된 아이폰 팬들을 위한 팝업을 준비했다.

이날 오전 10시 직접 방문한 생일 카페는 입구부터 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아기자기하고 키치한 '와이로운 생일 카페' 엠블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궂은 날씨와 이른 시간대로 인해 아직 방문객은 많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 KT가 마련한 이벤트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한 방문객은 키치한 컨셉에 맞춰 구형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생일 카페 이곳저곳을 촬영하며 둘러보기도 했다.
KT 아이폰 국내 출시 15주년 기념 '와이로운 생일카페'/사진=유지희 기자
KT 아이폰 국내 출시 15주년 기념 '와이로운 생일카페'/사진=유지희 기자
아이폰 시리즈 전시회에는 초기 모델인 아이폰 3GS 모델부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폰 모델이 출시된 순서대로 나란히 놓여있었다. 특별 전시장은 이번 생일 카페 컨셉과 맞게 다마고치, 하드디스크, 폴라로이드 등 추억의 물건들과 함께 15주년 생일을 기념하는 기념 케이크, 고깔모자 등으로 꾸며졌다.

바로 옆 '아이맥 포토존' 공간은 구형 아이맥 모델 두 대와 함께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핑크톤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작은 방 컨셉으로 마련된 포토존은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라디오, 기타, LP 플레이어 등 추억의 물품이 비치돼 방문객들의 향수를 자아냈다.

방문자들은 생일 카페 입구에 마련된 '와이로운 스티커 콜렉팅' 미션지를 받아 △밸런스 게임 △빈칸퀴즈이벤트 △생일축하메시지 남기기 등의 미션을 수행해 스티커를 다 모으면 '럭키드로우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팝업에 방문자 전원에게는 생일 카페 컨셉에 맞춰 엽서와 스티커, 음료 등의 기본 특전이 제공된다.
KT 아이폰 국내 출시 15주년 기념 '와이로운 생일카페'/사진=유지희 기자
KT 아이폰 국내 출시 15주년 기념 '와이로운 생일카페'/사진=유지희 기자
방문자들은 해당 쿠폰을 통해 △스타벅스 모카포트 원두 세트 △사이렌 베이지 쿨링 백 △사이렌트래블네임택 △레터스트랩파우치 △사이렌스트라이프글라스 등 총 7개의 선물 중 하나를 랜덤으로 받는다.

아이폰 생일 축하 메시지 존으로 가는 길목에는 2009년 국내 아이폰 1호 사용자가 작성한 소감문, 최초의 아이폰을 공식 출시한 KT와 관련된 기사, KT와 애플의 아이폰 도입 협상 타결 등에 관련한 기념비적인 기사들이 전시됐다.

기자가 직접 생일 카페를 방문해 스티커 미션을 수행해 보니 미션 완료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특히 미션마다 KT의 요고 다이렉트 요금제, 5G 초이스, KT 365폰케어 등 KT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부분이 인상깊었다.

모든 미션을 완료 한 후 받은 럭키드로우 쿠폰 추첨권을 통해 박스에서 직접 쿠폰을 뽑는 재미도 있었다. '꽝'없이 추첨권을 받은 전원에게 선물이 지급된다
"이렇게 귀여운 아이폰이라니"…애플 덕후들 홀렸다 [현장+]
이 뿐만 아니라 매장 한 쪽에 마련된 Y박스 앱 '산독기 테스트'를 마치고 나면 네잎클로버를 선물로 받는다. 신형 아이폰 16시리즈 출시를 맞이해 사전 예약 알림 이벤트존도 마련됐다. 아이폰16시리즈 구매 희망자는 이곳에서 오프라인으로 직접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하루 최소 1000명의 방문객이 와주길 기대하고 있고 목표 방문객은 5000명 이다"며 “KT가 아이폰을 한국에 도입한 2009년으로부터 15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Z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트랜디한 생일 카페 컨셉의 팝업 행사를 기획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폰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아이폰은 역시 KT'라는 이미지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