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과 연계해 진행된 '지역과 함께하는 동행마켓' 현장.  /사진=서울시
서울야외도서관과 연계해 진행된 '지역과 함께하는 동행마켓' 현장.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도시와 농촌 상생을 위해 2009년부터 이어온 '직거래장터'를 올해부터 서울 전역에서 상설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11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주요 지역에서 열린 직거래장터에 2084개 농가가 참여해 8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작년 같은 기간 매출(55억원)과 비교해 47% 증가했다.

시는 올가을부터 지방자치단체와의 동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동행마켓', '농부의시장', '서울동행상회' 등 지역 상생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지역 농가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행마켓은 '책읽는 서울광장',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서울시 대표 행사와 연계한 직거래장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업해 운영하는 '농부의 시장' 참여 농가는 지난해 1200곳에서 올해 1600곳으로 늘었다.

서울동행상회는 안국동에 있는 전국 농특산물 상설판매장으로, 올해 4월 재단장을 마치고 정식 개장 후 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시 전역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를 확대 운영해 지역 농가에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우수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