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가운데)이  후루타 하지메(古田 肇) 기후현 지사(왼쪽), 홍만표 세종시 해외협력관과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는 의견을 나눈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가운데)이 후루타 하지메(古田 肇) 기후현 지사(왼쪽), 홍만표 세종시 해외협력관과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는 의견을 나눈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청 세종실에서 후루타 하지메(古田 肇) 기후현 지사와의 첫 공식 면담을 통해 양 도시 간 협력을 다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외교부 정책 공공외교 사업인 ‘2024 주요 인사 전략적 초청사업’과 주나고야 한국 총영사관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최민호 시장과 후루타 하지메 기후현 지사는 디지털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농업, 정원·수도 기능 이전 등 양 도시의 공통 관심 사항과 주요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도시 간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향후 양 도시는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기후현 측의 요청으로 세종 인재 평생교육진흥원을 방문해 평생교육시설과 현황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진 남궁영 세종 인재 평생교육진흥원장과의 면담에서는 평생교육 분야의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후루타 하지메 기후현 지사는 “지사 취임 이후 여러 차례 방한 기회가 있었으나 자연재해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상당히 아쉽게 생각했다”며 “사이버보안·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디지털, 정원, 수도기능 이전 분야 선두 도시인 세종시 방문을 통해 한국 지자체의 경험과 정책지향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가 도시 외교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후현 지사의 관심과 지원을 바라며 대규모 국제행사 등에 기후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