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안 가고 손품으로"…급증한 핀다 주택담보대출 [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는 자사 AI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의 주택담보대출 신청 금액이 반년 만에 2배 늘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영역이던 주택담보대출도 사실상 비대면 시대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핀다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핀다 플랫폼 내 주택담보대출 신청 금액은 8조3929억원이었다. 지난해 하반기(4조3563억원) 대비 192% 늘었다. 핀다 측은 "누적으로 보면 주담대 신청금액이 20조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핀다는 2022년 3월 2금융권의 후순위담보대출 상품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1금융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상품 입점, 2024년 1월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까지 주담대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주담대를 신청한 이들 중 대출을 실행한 고객 59%는 신용점수 600~799점인 씬파일러였다. 800점대 15%, 900점대 14%, 500점대 6%, 1000점 3%, 400점대 2% 순으로 집계됐다. 신청자 직업은 대부분 근로소득자(78%)였고 개인사업자가 10%, 개업의 5%, 기타 소득 4%, 프리랜서 3%, 공무원 1% 순이었다.
실행된 주택담보대출 상품별 평균 금리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3.9% △대환대출 3.9% △후순위담보대출 10.3% 수준이었다. 상품별 평균 대출금액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1억4803만원 △대환대출 2억489만원 △후순위담보대출 828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주택담보대출 실행 비중은 '수도권 트리오(서울·경기·인천)'가 76%로 압도적이었다. 경기 52% 서울 16% 인천 8%이었다. 이후 부산광역시 6%, 광주광역시 4%, 충청도 3%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 대전, 경상 지역은 각각 2% 비중이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스트레스DSR 시행 등으로 인해 대출 금리가 높아지거나 한도가 축소되는 등 주택 실소유자들의 대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축소된 한도로 인해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사용자들이 핀다 앱에서 연 최소 3%대 금리의 주담대로 갈아타거나 시중은행보다 더 좋은 조건의 다양한 대출을 찾는 경우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핀다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핀다 플랫폼 내 주택담보대출 신청 금액은 8조3929억원이었다. 지난해 하반기(4조3563억원) 대비 192% 늘었다. 핀다 측은 "누적으로 보면 주담대 신청금액이 20조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핀다는 2022년 3월 2금융권의 후순위담보대출 상품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1금융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상품 입점, 2024년 1월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까지 주담대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주담대를 신청한 이들 중 대출을 실행한 고객 59%는 신용점수 600~799점인 씬파일러였다. 800점대 15%, 900점대 14%, 500점대 6%, 1000점 3%, 400점대 2% 순으로 집계됐다. 신청자 직업은 대부분 근로소득자(78%)였고 개인사업자가 10%, 개업의 5%, 기타 소득 4%, 프리랜서 3%, 공무원 1% 순이었다.
실행된 주택담보대출 상품별 평균 금리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3.9% △대환대출 3.9% △후순위담보대출 10.3% 수준이었다. 상품별 평균 대출금액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1억4803만원 △대환대출 2억489만원 △후순위담보대출 828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주택담보대출 실행 비중은 '수도권 트리오(서울·경기·인천)'가 76%로 압도적이었다. 경기 52% 서울 16% 인천 8%이었다. 이후 부산광역시 6%, 광주광역시 4%, 충청도 3%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 대전, 경상 지역은 각각 2% 비중이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스트레스DSR 시행 등으로 인해 대출 금리가 높아지거나 한도가 축소되는 등 주택 실소유자들의 대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축소된 한도로 인해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사용자들이 핀다 앱에서 연 최소 3%대 금리의 주담대로 갈아타거나 시중은행보다 더 좋은 조건의 다양한 대출을 찾는 경우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