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닥, 차세대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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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닥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 연구소 개발
품질 평가 위한 'WELL 인증'도 개발 진행
케어닥 케어홈에 순차 적용…컨설팅 사업 확장
품질 평가 위한 'WELL 인증'도 개발 진행
케어닥 케어홈에 순차 적용…컨설팅 사업 확장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인 케어닥이 ‘한국형 시니어 하우징’ 설계 및 디자인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
케어닥은 12일 ‘케어닥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 가이드라인 시스템’을 발표하고, 고품질 시니어 하우징 설계 및 운영 상향 표준화를 목표로 한 가이드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케어닥은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건축을 전공한 강효진 소장을 필두로 올 초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 국내 최초로 시니어 하우징 운영과 동시에 주거 사업 노하우를 담은 건축 디자인 내재화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올 3월 시니어타운을 7가지로 유형화한 ‘시니어타운 표준 등급 가이드’를 선보이는 등 시장 내 상품 전반의 품질 향상에 주력해 왔다. 이에 더해 시니어 하우징 전문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개발, 발표하면서 건축 디자인 전문 역량 강화 및 상품 고도화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 연구소 주도하에 개발된 가이드라인은 ‘케어 서비스가 접목된 주거상품’으로서 시니어 삶의 질을 높이는 우수한 공간 설계에 방점을 두고 있다. 연구소는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해 미국 및 일본 내 하이엔드 상품을 직접 현장 답사하고, 유럽과 싱가폴을 포함한 국내외 50여 개 시니어 하우징을 면밀히 분석했으며, 여기에 케어닥만의 공간 철학을 더해 시니어의 건강과 활력을 촉진할 수 있는 건축 디자인 콘텐츠를 복합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치유와 회복을 돕는 ‘양방향 CCRC’를 추구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가이드라인은 케어닥의 시니어 케어 경험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근거 기반 디자인(Evidence-Based Design·EBD)’을 채택했다. 입주민의 일상 속 웰빙 수치와 운영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스마트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 생활 환경의 향상을 위해 하드웨어(공간)와 소프트웨어(프로그램), 휴먼웨어(케어서비스) 등 3가지 측면의 시너지도 통합적으로 고려한 점도 특징이다. 시니어의 생활 습관과 거주 행태에 맞춰 직관적이고 쓰기 쉬운 유니버설디자인도 전면 적용했다. 스누젤렌(Snozelen) 방식을 적용해 기억 및 인지 능력 향상을 돕는 명상 공간, 건물 지상 산책로 및 정원 등의 경로에 콘텐츠를 다양하게 적용하는 인지과학적 웨이파인딩(Cognitive Way finding) 디자인 가이드 등 차별화된 ‘홀리스틱 웰니스(Holistic Wellness)’를 누릴 수 있는 특화 공간 구성법도 함께 소개한다.
노화 주기에 따라 나이가 들어 거동이 힘들어져도 급격한 환경 변화 없이 지속 거주가 가능하도록 한 디자인 설계 방식도 돋보인다. 가이드 내에는 이를 위해 기존의 주거단지 내 공간 환경과 커뮤니티를 통해 충분한 케어를 받으며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주거 상품 등급별 스펙기준 및 디자인 리스트가 상세하게 구축돼 있다.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디자인 컨설팅 및 품질 평가가 가능한 별도 인증 체계 개발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 케어닥은 이를 위해 친환경 건축물 컨설팅 기업 ‘어패스 리질리언스’와 시니어하우징의 ‘친건강성’을 국제공인으로 인증받을 수 있는 WELL Certification 항목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설계 및 운영 프로토콜, 정책 등 항목별 평가를 통해 시니어 입주민과 운영 및 종사자의 건강 및 주거 환경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자인 인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케어닥은 향후 ’케어닥 케어홈‘, ’케어닥 너싱홈‘ 등 자사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시니어 하우징 프로젝트에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실제로 26년 하반기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차세대 모델로 첫선을 보일 케어닥 케어홈 수원시 권선점은 대지 조성 단계부터 신규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시니어타운 등급 시스템과 접목한 건축 공간, 제품 및 시각 디자인 상품 기준을 마련하는 등 향후 가이드라인을 더욱 상세하게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시장 전체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사업 시행을 검토하는 파트너사들을 위한 시니어 주거 상품 디자인 컨설팅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폭넓게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이제는 시니어 주거 상품의 양적 확대를 넘어 우수한 상품의 다변화가 절실하다고 판단, 자체 디자인 연구소 설립 및 인베스코 투자 유치를 통한 케어오퍼레이션 출범 등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간병인 양성, 시니어 하우징 운영 및 공간 디자인 특화 역량 등 차별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대표 시니어 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케어닥은 12일 ‘케어닥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 가이드라인 시스템’을 발표하고, 고품질 시니어 하우징 설계 및 운영 상향 표준화를 목표로 한 가이드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케어닥은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건축을 전공한 강효진 소장을 필두로 올 초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 국내 최초로 시니어 하우징 운영과 동시에 주거 사업 노하우를 담은 건축 디자인 내재화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올 3월 시니어타운을 7가지로 유형화한 ‘시니어타운 표준 등급 가이드’를 선보이는 등 시장 내 상품 전반의 품질 향상에 주력해 왔다. 이에 더해 시니어 하우징 전문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개발, 발표하면서 건축 디자인 전문 역량 강화 및 상품 고도화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 연구소 주도하에 개발된 가이드라인은 ‘케어 서비스가 접목된 주거상품’으로서 시니어 삶의 질을 높이는 우수한 공간 설계에 방점을 두고 있다. 연구소는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해 미국 및 일본 내 하이엔드 상품을 직접 현장 답사하고, 유럽과 싱가폴을 포함한 국내외 50여 개 시니어 하우징을 면밀히 분석했으며, 여기에 케어닥만의 공간 철학을 더해 시니어의 건강과 활력을 촉진할 수 있는 건축 디자인 콘텐츠를 복합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치유와 회복을 돕는 ‘양방향 CCRC’를 추구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가이드라인은 케어닥의 시니어 케어 경험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근거 기반 디자인(Evidence-Based Design·EBD)’을 채택했다. 입주민의 일상 속 웰빙 수치와 운영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스마트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 생활 환경의 향상을 위해 하드웨어(공간)와 소프트웨어(프로그램), 휴먼웨어(케어서비스) 등 3가지 측면의 시너지도 통합적으로 고려한 점도 특징이다. 시니어의 생활 습관과 거주 행태에 맞춰 직관적이고 쓰기 쉬운 유니버설디자인도 전면 적용했다. 스누젤렌(Snozelen) 방식을 적용해 기억 및 인지 능력 향상을 돕는 명상 공간, 건물 지상 산책로 및 정원 등의 경로에 콘텐츠를 다양하게 적용하는 인지과학적 웨이파인딩(Cognitive Way finding) 디자인 가이드 등 차별화된 ‘홀리스틱 웰니스(Holistic Wellness)’를 누릴 수 있는 특화 공간 구성법도 함께 소개한다.
노화 주기에 따라 나이가 들어 거동이 힘들어져도 급격한 환경 변화 없이 지속 거주가 가능하도록 한 디자인 설계 방식도 돋보인다. 가이드 내에는 이를 위해 기존의 주거단지 내 공간 환경과 커뮤니티를 통해 충분한 케어를 받으며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주거 상품 등급별 스펙기준 및 디자인 리스트가 상세하게 구축돼 있다.
시니어 하우징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디자인 컨설팅 및 품질 평가가 가능한 별도 인증 체계 개발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 케어닥은 이를 위해 친환경 건축물 컨설팅 기업 ‘어패스 리질리언스’와 시니어하우징의 ‘친건강성’을 국제공인으로 인증받을 수 있는 WELL Certification 항목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설계 및 운영 프로토콜, 정책 등 항목별 평가를 통해 시니어 입주민과 운영 및 종사자의 건강 및 주거 환경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자인 인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케어닥은 향후 ’케어닥 케어홈‘, ’케어닥 너싱홈‘ 등 자사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시니어 하우징 프로젝트에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실제로 26년 하반기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차세대 모델로 첫선을 보일 케어닥 케어홈 수원시 권선점은 대지 조성 단계부터 신규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시니어타운 등급 시스템과 접목한 건축 공간, 제품 및 시각 디자인 상품 기준을 마련하는 등 향후 가이드라인을 더욱 상세하게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시장 전체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사업 시행을 검토하는 파트너사들을 위한 시니어 주거 상품 디자인 컨설팅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폭넓게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이제는 시니어 주거 상품의 양적 확대를 넘어 우수한 상품의 다변화가 절실하다고 판단, 자체 디자인 연구소 설립 및 인베스코 투자 유치를 통한 케어오퍼레이션 출범 등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간병인 양성, 시니어 하우징 운영 및 공간 디자인 특화 역량 등 차별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대표 시니어 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