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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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13일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8.04포인트(0.31%) 오른 2580.1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01%) 내린 2571.81에 장을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8억원, 711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 홀로 1278억원 매도 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영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고려아연 주가도 19%대 급등세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을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는 소식에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이날 공고에서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 취득함으로써 경영권을 공고히 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는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그룹 내에서 고려아연 지분을 영풍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보다 1주 더 갖게 된다. 현재 영풍과 장씨 일가 특별관계자 지분은 33.13%다.

코스닥지수는 1.41포인트(0.19%) 오른 732.4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 대비 2.33포인트(0.32%) 오른 733.36에 개장했다.

개인 홀로 412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4억원, 84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 알테오젠이 1.42% 상승 중이다. 리가켐바이오휴젤, 삼천당제약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HLB에코프로,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 등은 1% 미만으로 약세다.

영풍정밀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MBK파트너스가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를 통해 영풍정밀에 대해서도 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증권가는 연휴를 앞두고 이날 시장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급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짚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틀 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은 시장이 듣고 싶어한 이야기를 들려준 것인지, 엔비디아는 오늘도 주가가 상승했다. 다만 국내 증시 입장에서 걸리는 부분은 마이크론의 주가 급락"이라며 "전날 국내 증시도 소부장 포함 반도체 업종이 큰 폭의 동반 강세를 연출했는데, 오늘은 연휴라는 공백기와 맞물리면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원 내린 1336.9원에 개장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