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리 하나 없다" 원성 폭발…72억 '잭팟' 터진 가수 [연계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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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연계소문]
연(예)계 소문과 이슈 집중 분석
상반기 대중음악 티켓 판매액 3008억
1위는 임영웅…실황 영화로 극장도 '웃음꽃'
추석에도 박진영·영탁 등 공연 콘텐츠 인기
명절 이후 대형 오프라인 콘서트 이어져
연(예)계 소문과 이슈 집중 분석
상반기 대중음악 티켓 판매액 3008억
1위는 임영웅…실황 영화로 극장도 '웃음꽃'
추석에도 박진영·영탁 등 공연 콘텐츠 인기
명절 이후 대형 오프라인 콘서트 이어져
식을 줄 모르는 콘서트 인기가 영화관과 안방극장으로까지 번졌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가 무색할 정도로 대규모 공연에 관객이 몰리며 "내가 앉을 자리 하나 없다"는 원성이 나온다. 팬덤형, 대중형 가릴 것 없이 소구력이 있는 '핫스타'와의 협업이 이어지고 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약 6288억원의 티켓판매액이 창출됐다. 그 가운데 대중음악 티켓 판매액은 3008억원으로 전체 판매약의 48%를 차지했다. 공연 건수, 회차, 티켓 예매수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특히 판매액은 전년 대비 57.5%나 뛰었다.
티켓 판매액 1위는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THE STADIUM)'이었다. 좌석수가 6만6704석에 달하는 대형 공연이었지만, 티켓은 단숨에 매진을 기록했고 암표까지 기승을 부렸던 바다.
날개 돋친 듯 팔리는 티켓에 공연 IP를 활용한 사업군까지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상암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매출액은 72억원을 훌쩍 넘었다. CGV(용산 기준) 특수관인 아이맥스의 경우 티켓 가격이 3만5000원, 스크린X는 3만2000원으로 일반 영화보다 2~3배 비싸게 책정됐지만 팬들은 과감히 지갑을 열고 있다. 명절 안방극장에서도 공연은 인기 콘텐츠가 됐다. 방송의 경우 직접적인 매출을 내는 구조는 아니기 때문에 팬덤형 가수뿐만 아니라, 화제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중형 가수와도 손을 잡았다.
KBS는 오는 16일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를 선보인다. 박진영의 30년 음악 인생을 총망라하는 대규모 스케일의 공연이 예고됐다. 콘서트 러닝타임과 동일하게 150분 편성했다. 같은 날 TV조선에서는 '영탁쇼'를 방송한다. 이 역시 공연 실황 중계가 아닌 특별히 준비한 새로운 쇼로, 영탁은 무려 26곡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17일에도 KBS는 이찬원 단독쇼를 공개한다.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콘서트 전석 매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찬원은 방송을 통해 또 새로운 매력을 전한다. 특별 게스트도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공연의 열기는 추석 이후 대형 오프라인 콘서트가 잇달아 개최되며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MZ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첫 내한 공연이 열린다. 당초 20일만 공연할 계획이었으나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며 21일까지 추가 오픈했고 이 역시 전석 매진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올리비아 로드리고 : 거츠(Olivia Rodrigo : GUTS)' 월드 투어의 오리지널 무대 구성 및 북미 공연과 동일 규모의 프로덕션으로 진행된다. 747 항공기 1대 물량인 항공 파렛트 38개, 무게 약 100톤에 달하는 무대 장비를 공수해 투어의 상징적인 무대인 객석 사이로 떠오르는 달과 별 세트를 동일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총 400여 개의 조명과 메인 무대 및 돌출 무대 위, 공연장 중앙 등에 설치된 다수의 스피커, 8인조 밴드와 8명으로 구성된 안무팀까지 높은 완성도가 예고됐다.
21~22일에는 '국민 보컬리스트' 아이유가 상암에 뜬다. 아이유 콘서트는 '아낌없이 보여주는' 공연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곡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연출이 찬사를 받았다. 잠실주경기장에서 '스트로베리 문'을 부르며 열기구를 탔고, KSPO DOME 공연에서는 '홀씨'를 부르며 실제 민들레 홀씨를 연상케 하는 리프트를 타고 위아래로 움직여 박수가 쏟아졌다.
앞서 그룹 세븐틴, 가수 임영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이틀간 각 7만명,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아이유의 공연 역시 이미 10만석이 모두 매진된 상태다. 역대급 '피켓팅'에 예매를 성공한 관객들의 인증샷도 쏟아졌던 바다.
27~29일에는 god가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공연도 흥행에 성공했던 god는 올해 데뷔 25주년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지난 25년간의 챕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로 공연명을 '챕터 0(CHAPTER 0)'으로 지었다.
손호영과 김태우가 공동 디렉터를 맡아 준비 과정부터 전 과정에 참여했다. 아울러 god 콘서트 역사상 처음으로 360도 무대를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어머님께', '관찰',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프라이데이 나이트(Friday Night)', '거짓말', '촛불하나', '하늘색 풍선', '길', '니가 있어야 할 곳', '0%', '보통날', '2♡', '미운오리새끼', '하늘색 약속'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나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3회차 공연 전석 매진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약 6288억원의 티켓판매액이 창출됐다. 그 가운데 대중음악 티켓 판매액은 3008억원으로 전체 판매약의 48%를 차지했다. 공연 건수, 회차, 티켓 예매수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특히 판매액은 전년 대비 57.5%나 뛰었다.
티켓 판매액 1위는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THE STADIUM)'이었다. 좌석수가 6만6704석에 달하는 대형 공연이었지만, 티켓은 단숨에 매진을 기록했고 암표까지 기승을 부렸던 바다.
날개 돋친 듯 팔리는 티켓에 공연 IP를 활용한 사업군까지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상암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매출액은 72억원을 훌쩍 넘었다. CGV(용산 기준) 특수관인 아이맥스의 경우 티켓 가격이 3만5000원, 스크린X는 3만2000원으로 일반 영화보다 2~3배 비싸게 책정됐지만 팬들은 과감히 지갑을 열고 있다. 명절 안방극장에서도 공연은 인기 콘텐츠가 됐다. 방송의 경우 직접적인 매출을 내는 구조는 아니기 때문에 팬덤형 가수뿐만 아니라, 화제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중형 가수와도 손을 잡았다.
KBS는 오는 16일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를 선보인다. 박진영의 30년 음악 인생을 총망라하는 대규모 스케일의 공연이 예고됐다. 콘서트 러닝타임과 동일하게 150분 편성했다. 같은 날 TV조선에서는 '영탁쇼'를 방송한다. 이 역시 공연 실황 중계가 아닌 특별히 준비한 새로운 쇼로, 영탁은 무려 26곡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17일에도 KBS는 이찬원 단독쇼를 공개한다.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콘서트 전석 매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찬원은 방송을 통해 또 새로운 매력을 전한다. 특별 게스트도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공연의 열기는 추석 이후 대형 오프라인 콘서트가 잇달아 개최되며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MZ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첫 내한 공연이 열린다. 당초 20일만 공연할 계획이었으나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며 21일까지 추가 오픈했고 이 역시 전석 매진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올리비아 로드리고 : 거츠(Olivia Rodrigo : GUTS)' 월드 투어의 오리지널 무대 구성 및 북미 공연과 동일 규모의 프로덕션으로 진행된다. 747 항공기 1대 물량인 항공 파렛트 38개, 무게 약 100톤에 달하는 무대 장비를 공수해 투어의 상징적인 무대인 객석 사이로 떠오르는 달과 별 세트를 동일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총 400여 개의 조명과 메인 무대 및 돌출 무대 위, 공연장 중앙 등에 설치된 다수의 스피커, 8인조 밴드와 8명으로 구성된 안무팀까지 높은 완성도가 예고됐다.
21~22일에는 '국민 보컬리스트' 아이유가 상암에 뜬다. 아이유 콘서트는 '아낌없이 보여주는' 공연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곡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연출이 찬사를 받았다. 잠실주경기장에서 '스트로베리 문'을 부르며 열기구를 탔고, KSPO DOME 공연에서는 '홀씨'를 부르며 실제 민들레 홀씨를 연상케 하는 리프트를 타고 위아래로 움직여 박수가 쏟아졌다.
앞서 그룹 세븐틴, 가수 임영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이틀간 각 7만명,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아이유의 공연 역시 이미 10만석이 모두 매진된 상태다. 역대급 '피켓팅'에 예매를 성공한 관객들의 인증샷도 쏟아졌던 바다.
27~29일에는 god가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공연도 흥행에 성공했던 god는 올해 데뷔 25주년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지난 25년간의 챕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로 공연명을 '챕터 0(CHAPTER 0)'으로 지었다.
손호영과 김태우가 공동 디렉터를 맡아 준비 과정부터 전 과정에 참여했다. 아울러 god 콘서트 역사상 처음으로 360도 무대를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어머님께', '관찰',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프라이데이 나이트(Friday Night)', '거짓말', '촛불하나', '하늘색 풍선', '길', '니가 있어야 할 곳', '0%', '보통날', '2♡', '미운오리새끼', '하늘색 약속'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나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3회차 공연 전석 매진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