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태양광 기업 퍼스트 솔라 쓸어담는 주식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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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미국의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퍼스트솔라를 쓸어 담고 있다. 미·중 갈등에 따른 수혜 기대가 매수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직전 거래일(12일)에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퍼스트 솔라다. 이 종목 주가는 지는 11일 15.19%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12일에는 1.80% 떨어졌다. 주가가 지난 6월 12일 300.71달러까지 높아졌다가 최근 들어서는 횡보하고 있다.
실적 전망치가 최근 개선된 것도 아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이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 17억5400만달러에서 최근 15억6500만달러로 10.8%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태양광 산업에서 미국이 중국의 값싼 제품으로부터 자국 제품을 보호하려고 하면서 정부 육성책의 수혜를 받을 거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나 공화당 중 누가 집권해도 미국 정부의 자국 태양광 산업 육성 정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공화당이 집권하면 신재생에너지가 타격을 받게 될 거라는 전망도 있으나, 텍사스 등 공화당 지지 지역에 태양광 인프라가 많기 때문에 공화당도 이 산업을 육성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엔비디아다. 이 종목 주가는 지난 6일 92.1달러로 단기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방향을 돌렸다. 전 거래일에는 8.25% 급등했다. 고수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당분간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종목을 팔아치운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실적 전망치가 최근 개선된 것도 아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이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 17억5400만달러에서 최근 15억6500만달러로 10.8%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태양광 산업에서 미국이 중국의 값싼 제품으로부터 자국 제품을 보호하려고 하면서 정부 육성책의 수혜를 받을 거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나 공화당 중 누가 집권해도 미국 정부의 자국 태양광 산업 육성 정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공화당이 집권하면 신재생에너지가 타격을 받게 될 거라는 전망도 있으나, 텍사스 등 공화당 지지 지역에 태양광 인프라가 많기 때문에 공화당도 이 산업을 육성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수들이 전날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엔비디아다. 이 종목 주가는 지난 6일 92.1달러로 단기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방향을 돌렸다. 전 거래일에는 8.25% 급등했다. 고수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당분간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종목을 팔아치운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