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판돈 다 걸었다"…100년 만에 '초유의 도박판' [이상은의 워싱턴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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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99.18939198.1.jpg)
뉴욕의 금융 스타트업 칼시(Kalshi)는 오는 11월5일 미국 대통령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차기 의회 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중 누가 더 우세할 것인지에 대해 돈을 걸 수 있는 코너를 12일(현지시간)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이를 금지해 온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리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에 판돈 다 걸었다"…100년 만에 '초유의 도박판' [이상은의 워싱턴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999717.1.png)
!["민주당에 판돈 다 걸었다"…100년 만에 '초유의 도박판' [이상은의 워싱턴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999715.1.png)
!["민주당에 판돈 다 걸었다"…100년 만에 '초유의 도박판' [이상은의 워싱턴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01.37999719.1.png)
비판의 목소리도 작지 않다. 돈을 벌기 위해 선거에 개입하려는 세력이 생겨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CFTC는 “선거 도박 허용은 선거를 상품화하고 민주주의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CFTC는 정치 선거와 이벤트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을 사실상 금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선거 뿐만 아니라 상습적인 도박은 모두 형사법 처벌 대상이다. 한국인이 해외 사이트에 베팅하는 것도 속인주의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