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첫 파트너십 전시…영국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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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주제
제네시스 "시공간 초월 경험 선사"
내년엔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 후원
제네시스 "시공간 초월 경험 선사"
내년엔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 후원

제네시스는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이불, 롱 테일 헤일로(Long Tail Halo)' 전을 개막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내년 5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미술관 파사드(건축물 정면 외벽)에서 진행돼 외부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2019년부터 진행된 '파사드 커미션'은 매회 새롭게 선정된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을 미술관 파사드에 전시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대표적 현대미술 전시 시리즈다. 제네시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부터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첫 번째 작가로 참여한 이불은 1980년대 후반부터 조각, 회화,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유토피아의 환영과 역사의 거대한 흐름에 대해 탐구해온 현대미술 작가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인류가 갈망하는 '완전성'에 대해 되묻는 대형 신규 설치 작품 4점을 선보인다. 인간과 유사한 형상의 작품 2점과 동물 형상의 작품 2점으로 스테인리스스틸, 폴리카보네이트 등을 소재로 노동집약적인 작업을 통해 완성했다.

개막과 함께 지난 12일에는 작가와의 아티스트 토크가 열렸다. 오는 14일에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고 자신만의 피규어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등도 진행된다.
맥스 홀라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불의 작품은 과거로부터 온 강렬하고 혼합적인 형태를 기반으로 인간의 복잡성을 탐구하고 현재에 대한 기대감과 미래를 향한 두려움을 주제로 이야기한다"며 "작가가 미술관의 5번가 파사드와 소통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