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육류값 내리고 채소·수산물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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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보기 물가 살펴보니
배 소매가 한 달 만에 반값으로
국거리·구이용 소고기값 내려
배추 가격 1년새 두 배로 올라
수온 상승 여파로 수산 물가↑
배 소매가 한 달 만에 반값으로
국거리·구이용 소고기값 내려
배추 가격 1년새 두 배로 올라
수온 상승 여파로 수산 물가↑

○사과값 8월보다 17% 내려

반면 폭염과 장마 영향으로 채소값은 1년 새 폭등했다. 배추가 대표적이다.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배추 도매가는 ㎏당 1677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97% 올라 1년 만에 가격이 두 배가 됐다. 배추 가격이 급격히 오른 것은 재배 면적이 줄어든 동시에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김장철이 가까워진 만큼 수요가 증가해 당분간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 여파로 시금치 소매가격(100g)도 4027원까지 치솟았다. 한 달 전 2477원에서 62% 급등했다.
○고수온에 참조기 어획량↓
해수온이 상승해 어획량이 줄어든 탓에 수산물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제수용으로 쓰이는 참조기(냉동)는 12일 기준 한 마리 소매가격이 1598원이다. 1년 전(1371원)보다 21% 올랐다. 수산관측센터에 따르면 참조기 어획량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2020년 4만1039t에서 지난해 1만5709t으로 급감했다. 오징어(냉장)도 마리당 5102원으로 지난달(4664원)보다 9% 이상 가격이 올랐다.e커머스 업체들은 명절 기간에도 당일배송을 한다. SSG닷컴은 주간 당일배송 서비스인 ‘쓱배송’을 추석 전날까지 운영한다. G마켓도 추석 당일(17일)과 그 다음 날 새벽 배송을 제외하고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를 정상 운영한다.
양지윤/이선아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