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이 관중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뉴스1
14일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이 관중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뉴스1
프로야구가 대망의 관중 1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KBO리그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잠실과 인천, 광주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매진됐다. 전국 5개 구장에 총 10만4147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시즌 프로야구는 시즌 관중 994만3674명을 기록해 시즌 관중 1000만명 기록에 5만6326명만을 남겨둔 상태다.

역대 최고 수준인 경기당 평균 관중 1만4908명을 기록 중인 2024 KBO리그는 15일 열리는 4경기에서 이변이 없는 한 프로야구 출범 43년 만에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프로야구는 개막 17일 만인 지난 4월 9일 100만명을 돌파한 뒤 15∼20여일마다 100만명씩 증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20대 여성 팬이 대거 늘어나는 등 관중석 풍속도마저 달라졌다. 혹서기인 8월에도 관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흥행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구단별로는 지난해 우승팀 LG 트윈스(128만1420명)를 선두로 삼성 라이온즈(127만5022명), 두산 베어스(119만821명), KIA 타이거즈(115만6749명), 롯데 자이언츠(108만9055명), SSG 랜더스(104만14명) 등 6개 구단이 고르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KBO와 10개 구단은 관중 1000만명을 돌파할 경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