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컷' 급부상…"결정의 시간 왔다"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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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9월 16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 주간 전망]
이번 주(9월 16일~9월 20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맞아 강세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연준은 회의 이틀차인 18일에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점도표를 비롯한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된다.
2022년 3월부터 이어졌던 공격적인 통화 긴축 기조를 끝내고, 통화 완화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신호탄을 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연준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역대급 물가 상승에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올렸다.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은 드디어 꺾이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대체로 통제되고 있다는 큰 그림에 부합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로 보인다.
관건은 연준이 얼마나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느냐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다음 주 회의에서 통상적인 폭인 25bp인하를 단행할 수도 있고, 50bp의 '빅 컷'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25bp와 50bp 인하 확률이 각각 50%씩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굳이 서두르지 않고 점진적인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첫 인하에서부터 선제적으로 대폭의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노동 시장이 둔화의 신호를 보이는 만큼 연준이 금리 인하를 앞당겨서 진행하는 '프런트 로딩(front-loading)'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지난주 후반부터 '빅 컷'에 대한 전망이 급속도로 증폭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빅 컷' 인하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제시했고,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연준이 '빅 컷'을 단행할 충분한 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금리 인하는 증시에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는 요인이다.
금리 인하는 시장의 유동성을 개선하고,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수월하게 해 수익성을 개선한다. 특히 고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는 금리 인하 소식에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증시에 '인하 랠리(rally, 강세)'가 펼쳐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5%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한 주간 4.02% 올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 올랐다. 지난주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다만, 뉴욕증시가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한 만큼 선반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오히려 연준이 금리를 실제로 인하하면 주가가 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주식 시장의 격언처럼 실제로 금리가 인하되면 불확실성 해소 속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만약 연준이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빅 컷'의 논거가 중요해진다.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대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할 경우 증시와 같은 위험 자산은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다만, '빅 컷'이 노동 시장이 급속하게 무너지거나 경기가 침체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설명이 나오면 오히려 증시는 약세를 나타낼 수 있다. 경기 침체 소식은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주 연준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낸 점도표와 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전망치 등을 동시에 공개한다. 이 부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외 주요 경제 지표로는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소매판매, 산업생산과 제조업 관련 지표 등이 예정됐다.
[주간 증시 주요 일정]
-9월 16일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9월 17일
미 9월 FOMC 1일 차
8월 소매판매
8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7월 기업재고
8월 제조업생산
9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9월 18일
미 9월 FOMC 2일 차
기준금리 결정, 경제전망보고서 발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간담회
8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9월 19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1일 차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8월 기존주택판매
8월 경기선행지수
페덱스 등 실적 발표
-9월 20일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2일 차
주요 지표 없음
[유럽증시 마감시황]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유럽이 앞에서 끌고 미국이 뒤에서 미는 모양새의 글로벌 금리 인하 대세 속에 투자 심리가 안정감을 찾는 모습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3.87포인트(0.76%) 오른 515.95로 장을 마감했다. 이 지수는 전주에 3.5% 하락하면서 크게 위축됐었는데 이번 주에는 1.9% 상승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81.01포인트(0.98%) 뛴 1만8699.4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0.18포인트(0.41%) 오른 7465.25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32.12포인트(0.39%) 상승한 8273.09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14.69(0.34%) 오른 3만3568.47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140.00(1.23%) 상승한 1만1540.2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18일까지 휴장한 후 19일 개장한다.
[국제유가]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0달러 (1.83%) 상승한 배럴당 8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5달러 (0.06%) 상승해 배럴당 8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22% 내려 2,322.24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36% 내림세 나타내 2,335.8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4월 24일 오전 6시 0.25% 하락한 66,392.0달러에 거래되었다. 전가은기자
이번 주(9월 16일~9월 20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맞아 강세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연준은 회의 이틀차인 18일에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점도표를 비롯한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된다.
2022년 3월부터 이어졌던 공격적인 통화 긴축 기조를 끝내고, 통화 완화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신호탄을 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연준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역대급 물가 상승에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올렸다.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은 드디어 꺾이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대체로 통제되고 있다는 큰 그림에 부합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로 보인다.
관건은 연준이 얼마나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느냐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다음 주 회의에서 통상적인 폭인 25bp인하를 단행할 수도 있고, 50bp의 '빅 컷'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25bp와 50bp 인하 확률이 각각 50%씩으로 나타났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굳이 서두르지 않고 점진적인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첫 인하에서부터 선제적으로 대폭의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노동 시장이 둔화의 신호를 보이는 만큼 연준이 금리 인하를 앞당겨서 진행하는 '프런트 로딩(front-loading)'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지난주 후반부터 '빅 컷'에 대한 전망이 급속도로 증폭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빅 컷' 인하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제시했고,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연준이 '빅 컷'을 단행할 충분한 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금리 인하는 증시에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는 요인이다.
금리 인하는 시장의 유동성을 개선하고,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수월하게 해 수익성을 개선한다. 특히 고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는 금리 인하 소식에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증시에 '인하 랠리(rally, 강세)'가 펼쳐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5%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한 주간 4.02% 올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 올랐다. 지난주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다만, 뉴욕증시가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한 만큼 선반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일각에서는 오히려 연준이 금리를 실제로 인하하면 주가가 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주식 시장의 격언처럼 실제로 금리가 인하되면 불확실성 해소 속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만약 연준이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빅 컷'의 논거가 중요해진다.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대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할 경우 증시와 같은 위험 자산은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다만, '빅 컷'이 노동 시장이 급속하게 무너지거나 경기가 침체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설명이 나오면 오히려 증시는 약세를 나타낼 수 있다. 경기 침체 소식은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주 연준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낸 점도표와 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전망치 등을 동시에 공개한다. 이 부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외 주요 경제 지표로는 미국인들의 소비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소매판매, 산업생산과 제조업 관련 지표 등이 예정됐다.
[주간 증시 주요 일정]
-9월 16일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9월 17일
미 9월 FOMC 1일 차
8월 소매판매
8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7월 기업재고
8월 제조업생산
9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9월 18일
미 9월 FOMC 2일 차
기준금리 결정, 경제전망보고서 발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간담회
8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9월 19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1일 차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8월 기존주택판매
8월 경기선행지수
페덱스 등 실적 발표
-9월 20일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2일 차
주요 지표 없음
[유럽증시 마감시황]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유럽이 앞에서 끌고 미국이 뒤에서 미는 모양새의 글로벌 금리 인하 대세 속에 투자 심리가 안정감을 찾는 모습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3.87포인트(0.76%) 오른 515.95로 장을 마감했다. 이 지수는 전주에 3.5% 하락하면서 크게 위축됐었는데 이번 주에는 1.9% 상승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81.01포인트(0.98%) 뛴 1만8699.4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0.18포인트(0.41%) 오른 7465.25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32.12포인트(0.39%) 상승한 8273.09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14.69(0.34%) 오른 3만3568.47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140.00(1.23%) 상승한 1만1540.2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18일까지 휴장한 후 19일 개장한다.
[국제유가]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0달러 (1.83%) 상승한 배럴당 8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5달러 (0.06%) 상승해 배럴당 8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22% 내려 2,322.24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36% 내림세 나타내 2,335.80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4월 24일 오전 6시 0.25% 하락한 66,392.0달러에 거래되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