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추석 연휴인 16일 새벽 역주행 사고로 운전하던 30대 가장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7분께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제천 방향으로 가던 카니발 승합차가 반대편에서 역주행하던 셀토스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30대 남성 A씨와 셀토스 운전자 20대 남성 B씨가 사망했다.

또 카니발에 타고 있던 A씨의 아내와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흰색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진 모습이 담겼다. 터널 내부에는 부서진 파편들이 산산이 흩어졌다.

경찰은 SUV 차량의 역주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