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재건축 되겠죠?"…서울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 '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ZN.37953289.1.jpg)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연령대별 아파트 거래 비중에 따르면 3분기 30년 초과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21.2%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는 30년 초과 거래 비중이 18.8%, 2분기는 17.8%였던 것에 비해 3분기 들어 거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그럼에도 3분기 들어 30년 초과 거래가 증가한 것은 재건축 대상 집값이 신축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라서다.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연령별 매매가 지수를 보면 지난 7월 기준 5년 이하 신축 아파트가 98.1(기준 100), 5년 초과∼10년 이하가 98.1을 기록한 반면, 20년 초과는 94.6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최근 들어 재건축 공사비 상승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정부가 도심 재건축 사업 지원에 나선 것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8·8 대책'에서 재건축·재개발 촉진법을 만들어 정비사업 절차를 앞당기고 용적률을 상향해 수익성을 높여주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폐지하기로 하는 등 도심 정비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