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관리종목만 100곳…"단타했다간 큰코 다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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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새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이 100개가 됐다. 일부 투자자는 단기 차익을 노리고 이들 종목에 투자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4년 새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총 100개다. 관리종목은 상장폐지 직전에 놓인 종목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등을 거쳐 상폐 여부가 결정된다.
100개 기업 중 82곳은 거래가 정지됐지만 나머지 18곳은 거래가 가능하다. 반기보고서에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KC그린홀딩스는 지난달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7월 말 1600원을 웃돌던 주가는 이달 13일 현재 800원대로 떨어져 2분의 1토막 났다. 지난달 삼부토건도 회계감사인으로부터 검토 의견 거절을 받으며 관리종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는 7월 말 1500원대에서 현재 500원대로 주저앉았다.
그럼에도 관리종목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종목들의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본질적 기업 가치가 개선된 것은 아닐 확률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4년 새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총 100개다. 관리종목은 상장폐지 직전에 놓인 종목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등을 거쳐 상폐 여부가 결정된다.
100개 기업 중 82곳은 거래가 정지됐지만 나머지 18곳은 거래가 가능하다. 반기보고서에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KC그린홀딩스는 지난달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7월 말 1600원을 웃돌던 주가는 이달 13일 현재 800원대로 떨어져 2분의 1토막 났다. 지난달 삼부토건도 회계감사인으로부터 검토 의견 거절을 받으며 관리종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가는 7월 말 1500원대에서 현재 500원대로 주저앉았다.
그럼에도 관리종목을 투자 대상으로 삼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종목들의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본질적 기업 가치가 개선된 것은 아닐 확률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