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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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아침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저녁에는 대남 쓰레기 풍선을 띄우는 복합 도발을 벌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풍향 등을 고려하면 풍선은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북한은 지난 5월28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21회째 오물과 쓰레기 등을 담을 비닐을 풍선에 달아 날리고 있다. 풍선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비닐을 태워 적재물을 떨어지게 하는 발열 타이머 장치가 장착됐는데, 이게 지상에서 작동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잇따랐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KN-23 계열의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발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했다. 최근 북한은 도발 빈도와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대선이 가까워짐에 따라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