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문입니다.

[애플]

특징주 시황입니다. 연휴 사이 나온 중요 소식들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애플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월스트리트저널은, JP모간과 애플이 신용카드를 발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논의를 시작했는데, 최근 거래가 진전됐다고 전했습니다. 세부 사항은 아직 협상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지시간 16일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6 시리즈의 첫 주말까지의 사전 주문 판매량이 약 3천 7백만대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15 시리즈와 비교하면 같은 기간 대비 12.7% 줄어든 수치인데,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의 원인으로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가 지연된 점을 언급했습니다. 아이폰16 프로의 사전 주문량도 아이폰15 프로 대비 27% 줄었는데, 프로 모델에 대한 관심이 기대보다 약하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다만 생산량은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10월 이후 애플 인텔리전스가 공개되면 프로 모델 판매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번스타인은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애플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보였고 애플은 1.8% 가량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 입니다. 현지시간 16일, 600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는데 분기 배당금을 10% 인상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한편 이날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이 대거 공개됐습니다. 동료들과 같이 작업을 할 수 있는 '코파일럿 페이지'와 코파일럿 에이전트 등이 포함됐습니다. 엑셀 코파일럿에는 파이선을 몰라도 코딩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 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300억달러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아랍에미리트의 펀드와 엔비디아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장 1% 가량 밀렸습니다.

[알파벳]

이어서 알파벳입니다. 현지시간 18일 구글이, 검색 광고의 지배력 남용 혐의와 관련해 유럽연합이 15억유로 상당의 과징금에 불복해낸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EU 일반법원은 위원회가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고 판단한 계약 조항의 기간을 평가할 때 모든 관련 사항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과징금 부과 결정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알파벳은 0.3% 가량 올랐습니다.

[메타]

메타도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메타는 인스타그램의 10대 계정이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전환되고, 팔로우하거나 이미 연결된 사람으로부터만 개인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제한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메타가 청소년들이 중독되도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기능을 고의적이고 의도적으로 설계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내년 1월부터는 미국 이외 다른 국가에서도 적용됨에 따라 한국에서는 내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장 메타는 0.3% 소폭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 소식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엔비디아는 AI 및 클라우드 스타트업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죠. 현지시간 17일 IT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AI 모델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옥토AI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옥토AI의 내부 메시지를 인용하며, 협상이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장 엔비디아는 1.9% 가량 밀리며 113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인텔]

인텔도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인텔은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는데.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했습니다. 인텔은 올해부터 파운드리 사업부에 대해 별도의 재무 실적을 발표해 왔는데, 이를 완전히 분리해 독립된 자회사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인텔은 독일과 폴란드의 공장 프로젝트를 2년간 중단하고,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말레이시아의 제조 프로젝트도 보류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지시간 17일 로이터는 인텔이 AWS에 맞춤형 인공지능 칩을 공급하기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는 소식과, 미국 정부의 35억 달러 상당의 추가 자금 지원 소식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월가의 반응은 회의적이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여전히 의문이 든다며 목표가를 하향조정했고, JP모간도 비중축소 의견을 보였습니다. 오늘장 인텔은 3%대 빠졌습니다.

[US스틸]

다음은 US스틸입니다. 온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하는 가운데, 일본제철이 인수 계획을 심의하는 미국 당국에 제출한 심의 신청을 우선 철회한 뒤 대선 이후에 재신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행정부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검토 기간을 90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수가 실패할 경우 경제적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미국 정부도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국 철강 노조의 반대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오늘장 US스틸은 1.5% 가량 상승불켰습니다.

[보잉]

마지막으로 보잉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노사 양측은 4년간 임금을 25% 인상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으나, 현지시간 13일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16년만에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보잉 측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착수했습니다. 신규 채용과 승진자 임금 인상 중단과, 임시 휴직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공급업체에 대한 지출도 줄여 737, 767 및 777 기종에 대한 부품 주문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수요일부터 노사 양측이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가 전했는데요. 오늘장 보잉은 0.8% 가량 밀렸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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