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일본서 첫 공연…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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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일본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다. 재일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의 고시엔(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19일 소속사 FX솔루션에 따르면 김장훈은 오는 12월 17일 일본 교토에 위치한 교토국제고등학교를 찾아 제106회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우승을 축하하는 기념 공연을 진행한다.
김장훈이 일본에서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연에는 교토국제고 학생들과 가족들, 지역 인사 및 교토국제고 후원인들이 관객으로 초청되며, 공연을 더욱 빛내기 위해 밴드 한국사람이 함께 한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8월 일본 내 최대 규모의 고교 스포츠 행사인 여름 고시엔에서 기적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재일동포와 한국 국민들에게도 짜릿한 감동을 안겼다.
당시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우승 직후 한국어로 된 교가로 피날레를 장식했고, 이 모습은 현지 공영방송인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돼 화제를 모았다.
김장훈도 당시 SNS를 통해 "NHK 방송에 동해바다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감회가 독특하다. 제 개인적으로, 살아온 모든 삶의 스포츠 사건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소식"이라며 이를 "기적 같은 일"이라고 표현했다.
김장훈은 부캐릭터 '숲튽훈'이 인기를 끌면서 MZ 세대에도 사랑받고 있다. 그의 공연 관객의 절반이 10~20대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장훈은 '김장훈의 체험학숲'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작년부터 10여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업에 지친 중고생들을 응원하는 공연을 펼쳤다. 이 소식에 중국과 미국 등 여러 국가 한국학교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올해 김장훈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 시리즈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기후 위기를 다룬 제3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개막식에 참여해 축하 공연을 펼쳤다.
앞서 '독도 지킴이'로 활동한 김장훈은 일본 언론에서 반일 가수로 낙인 찍히기도 했다. 이후 일본 입국 금지설이 불거지자 김장훈은 "1년마다 한 번씩 일본에 간다"며 "가는 이유는 입국이 되나 안되나 확인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19일 소속사 FX솔루션에 따르면 김장훈은 오는 12월 17일 일본 교토에 위치한 교토국제고등학교를 찾아 제106회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 우승을 축하하는 기념 공연을 진행한다.
김장훈이 일본에서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연에는 교토국제고 학생들과 가족들, 지역 인사 및 교토국제고 후원인들이 관객으로 초청되며, 공연을 더욱 빛내기 위해 밴드 한국사람이 함께 한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8월 일본 내 최대 규모의 고교 스포츠 행사인 여름 고시엔에서 기적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재일동포와 한국 국민들에게도 짜릿한 감동을 안겼다.
당시 교토국제고 선수들은 우승 직후 한국어로 된 교가로 피날레를 장식했고, 이 모습은 현지 공영방송인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돼 화제를 모았다.
김장훈도 당시 SNS를 통해 "NHK 방송에 동해바다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감회가 독특하다. 제 개인적으로, 살아온 모든 삶의 스포츠 사건 중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소식"이라며 이를 "기적 같은 일"이라고 표현했다.
김장훈은 부캐릭터 '숲튽훈'이 인기를 끌면서 MZ 세대에도 사랑받고 있다. 그의 공연 관객의 절반이 10~20대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장훈은 '김장훈의 체험학숲'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작년부터 10여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업에 지친 중고생들을 응원하는 공연을 펼쳤다. 이 소식에 중국과 미국 등 여러 국가 한국학교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올해 김장훈은 중증장애인을 위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 시리즈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기후 위기를 다룬 제3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개막식에 참여해 축하 공연을 펼쳤다.
앞서 '독도 지킴이'로 활동한 김장훈은 일본 언론에서 반일 가수로 낙인 찍히기도 했다. 이후 일본 입국 금지설이 불거지자 김장훈은 "1년마다 한 번씩 일본에 간다"며 "가는 이유는 입국이 되나 안되나 확인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