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애플 CEO가 아이폰 16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팀쿡 애플 CEO가 아이폰 16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애플이 내년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언어에 한국어를 포함했다고 19일 밝혔다.

애플 뉴스룸은 이날 2025년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할 언어에 중국어, 인도 현지 표준 영어, 싱가포르 현지 표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베트남어와 한국어가 해당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베타버전을 올해 영어로 우선 출시한 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의 현지 표준 영어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 시각)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될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내년에 중국어와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른 언어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당시 한국어 제공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최근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18 버전을 배포했지만,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되지 않았다. 다음 달 iOS 업그레이드 버전부터 일부 기능이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첫 AI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았던 아이폰16 시리즈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와 수개월 시차를 두고 탑재되면서 사전 주문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는 보고서에서 지난 13일 시작된 아이폰16의 첫 주말까지 사전 주문 판매량 같은 기간 전작 대비 13% 감소한 약 3700만 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